내가 꿈을 이루면 나는 누군가의 꿈이 된다
이전에 읽었던 '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 꿈을 꾸어라'보다 앞서 출간된 꿈에 관한 책이다.
전체적인 메시지는 아주 단순하다.
꿈을 꾸고 달성하기 위해 단순하게 앞만 보며 달려가기 보다는 자신이 이룬 꿈을 보고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다.
‘눈 덮인 들판을 걸을 때 함부로 어지러이 걷지 마라.
오늘 내가 남긴 발자취는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백범 김구선생이 좌우명으로 삼은 서산대사의 시 <야설(夜雪)>에 나오는 구절이다.
꿈을 이루도록 부단히 노력하되 마음속 깊이 자신이 이룬 꿈은 또 다른 누군가의 꿈이 될 수 있으니
이에 대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더 가져라. 그리고 거기에서 또 꿈을 이루기 위한 힘을 얻으라는 이야기다.
위의 백범 김구선생의 인용구처럼 꿈을 이룬 명사들의 주옥 같은 어록들과 배경들을 곁들여
우리의 인생에서 꿈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꿈을 이루기 위해 그들은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된 내용이지만 평생 가슴에 품고 살아갈 수 있는 주옥 같은 어록들만으로도 충분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 인 것 같다.
나중에 다시 한번 되새겨 볼 수 있도록 좋은 글귀들을 따로 갈무리 해 놓았는데
여기 아래에 몇 가지 소개해 볼까 한다.
버킷리스트보다는 드림리스트를 먼저 작성하라
버킷리스트가 밀린 숙제를 하는 것이라면 드림리스트는 자기가 문제를 출제하는 것 같다.
버킷리스트가 제한적이고 개인적인 것이라면 드림리스트는 확장적이고 대중적이며 미래지향적이다.
당신이 만약 일생 동안 반드시 이루고 싶은 분명한 꿈이 있다면 지금 당장 드림리스트를 작성해라.
그리고 잘 보이는 곳에 두고 매일 쳐다보면서 큰 소리로 외쳐라.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일은 일생을 바칠만한 꿈과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꿈을 찾기 위해서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꿈과 성공을 바란다면 먼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부터 깨기 위해 투쟁해야 한다.
당신이 깨야 할 것은 세상에서 고정관념, 관습, 법칙, 이론, 진리, 도덕, 철학, 상식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통용되는 것들이다. 스스로 알을 깨면 예쁜 병아리가 되지만, 남이 알을 깨주면 철판 위의
계란 프라이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돈과 명예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라
내가 어떤 일을 할 때 가슴이 뛰고, 신이 나며, 시간 가는 줄 모르는지 알아야 한다.
어떤 일을 할 때 사람들이 '넌 이 일에 소질이 있는 것 같아'라고 말해주는지,
이 일을 하게 되면 세상 어떤 어려움이나 난관이 있어도 극복할 자신이 있는지 가늠해야 한다.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일을 찾아 모든 것을 투자하고 집중하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종교가 되고 국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라.
꿈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불가능을 뜻하는 ‘Impossible’이라는 단어는 열심히 노력하면
‘나는 할 수 있다'는 뜻의 ‘I’m Possible’로 바뀐다.
자신의 꿈에 너무 쉽게 ‘불가능'이라는 딸지를 붙이지 마라.
“Impossible is Nothing”
리더의 조건
올해 초 큰 화제가 된 SBS스페셜 〈리더의 조건〉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작년 한해 직장인들 사이에 엄청난 직원복지로 이슈가 되었던 ‘제니퍼 소프트’의 이원영 대표를
비롯하여 이 시대에 진정으로 존경 받고 사랑 받는 정계(대통령, 국회의원) 및 재계(CEO)의
리더 6명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그들의 ‘철학’에 주목한다.
‘회사에서 좀 놀면 안되나요?’ 라고 이야기하는 ‘제니퍼 소프트’의 이원영 대표
그는 우리 회사와 비슷한 IT업계의 CEO로써 직원들 스스로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환경을 마련해 주고 진심으로 소통한다. ‘제니퍼 소프트’가 작년에 많이 이슈화 되었는데
그 이유는 파격적인 직원 복지 혜택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 보면
한 리더가 가지고 있는 철학과 가치, 그리고 훌륭한 리더십 기저에 있는 멤버들과의 소통.
이러한 것들이 복지 -> 창조 -> 복지의 선 순환 구조를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니퍼 소프트와 비슷한 맥락에 있는 한미파슨스도 ‘우리는 천국으로 출근한다’
에서 CEO는 내부 고객(직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소통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며
리더의 철학이 그 집단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지 실제로 보여주었다.
우리나라 직장생활의 현실에서는 절대로 불가능할 것 같았던 것들을 실현해 내고
멈추지 않는 성장을 이어가는 두 기업이 앞으로 대한민국 기업 문화를 바꿀 수 있는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분명 소통의 문화 자율성을 바탕으로 창조를
이끌어내는 문화를 만들려는 노력들이 점 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리더는 구성원들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입니다. 구성원들이
공동의 뜻을 세우고 각자 맡은 일을 잘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고, 그에 필요한 환경을
조성해주는 사람이 바로 리더라고 생각해요.” - 이원영 대표
많은 근로자가 건강한 노동을 통해 근사한 삶을 살고 싶은 열망을 충족하고
채워줘야 하는 것이 기업이라면, 오늘날의 기업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모든 리더들이 이 질문에 대해 진정으로 고민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나는 매일 저녁 내 자산의 95퍼센트가 운전을 해서 회사 정문을 빠져나간다고
말합니다. 그들이 다음날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게 만드는 게 내 임무죠"
“큰일을 해낼 수 있을 것처럼 직원들을 대우하십시오.
그러면 그들은 실제로 큰일을 해낼 것입니다” - SAS 짐 굿나잇
훌륭한 리더는 실패했을 때는 그 이유를 자신에게서 찾고,
성공했을 때는 그 이유를 자신이 아닌, 자신이 이끄는 조직의 구성원에게서
찾는다는 말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 책은 조직의 리더뿐 아니라 어떠한 조직이나 집단에 속해있는 구성원 이라면
모두 한번쯤 읽어봐야 할 필독서가 아닌가 싶다.
우는 어른
청아한 문체와 세련된 감성 화법으로 사랑 받는다는 에쿠니 가오리의 “우는 어른”.
저자는 국내에서도 다수의 작품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우는 어른”은 “울지 않는 아이”의 후속 에세이 작품이다.
“울지 않는 아이”가 커서 “우는 어른”가 되었다는 이야기 이다.
비가 세계를 싸늘하게 적시는 밤,
남성 친구의 밤,
갖고 싶은 것들,
햇살 내음 가득한, 어슴푸레한 장소, 등
총 4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는 본문 중에 두 번째 챕터 인 “남성 친구의 방”에서
소개하는 그녀의 ‘남성 친구’는 남자 친구와는 여자와 남자 사이의 본질적인 차이와
그 차이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적당한(?) 관계의 친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이성 작가의 생각이지만 많은 공감이 가는 내용이다.
갖고 싶은 것들을 통해 다소 엉뚱한 면모를 보이는 작가는 본인의 wish list에
상어 이빨(상어의 이빨은 평생 끊임없이 난다고 한다)과 애완용 당나귀,
오롯이 아침만을 먹기 위한 방 등 독특하고 엉뚱하지만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왜 그러한지 담대하게 이야기하는 그녀가 친근하게 느껴진다.
어른이란 본질적으로 ‘우는’ 생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울 수 있다’는 표현이 정확할지도 모르겠군요.
‘울 수 있다’는 것은 아마도 진정 안도할 수 있는 장소를 지녔다는 것이겠죠.
나는 ‘울지 않는 아이’였던 자신을 다소는 듬직하게 여겼지만 ‘우는 어른’이 되어 기쁩니다.
- 작가 후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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