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조건
올해 초 큰 화제가 된 SBS스페셜 〈리더의 조건〉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작년 한해 직장인들 사이에 엄청난 직원복지로 이슈가 되었던 ‘제니퍼 소프트’의 이원영 대표를
비롯하여 이 시대에 진정으로 존경 받고 사랑 받는 정계(대통령, 국회의원) 및 재계(CEO)의
리더 6명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그들의 ‘철학’에 주목한다.
‘회사에서 좀 놀면 안되나요?’ 라고 이야기하는 ‘제니퍼 소프트’의 이원영 대표
그는 우리 회사와 비슷한 IT업계의 CEO로써 직원들 스스로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환경을 마련해 주고 진심으로 소통한다. ‘제니퍼 소프트’가 작년에 많이 이슈화 되었는데
그 이유는 파격적인 직원 복지 혜택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 보면
한 리더가 가지고 있는 철학과 가치, 그리고 훌륭한 리더십 기저에 있는 멤버들과의 소통.
이러한 것들이 복지 -> 창조 -> 복지의 선 순환 구조를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니퍼 소프트와 비슷한 맥락에 있는 한미파슨스도 ‘우리는 천국으로 출근한다’
에서 CEO는 내부 고객(직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소통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며
리더의 철학이 그 집단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지 실제로 보여주었다.
우리나라 직장생활의 현실에서는 절대로 불가능할 것 같았던 것들을 실현해 내고
멈추지 않는 성장을 이어가는 두 기업이 앞으로 대한민국 기업 문화를 바꿀 수 있는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분명 소통의 문화 자율성을 바탕으로 창조를
이끌어내는 문화를 만들려는 노력들이 점 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리더는 구성원들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입니다. 구성원들이
공동의 뜻을 세우고 각자 맡은 일을 잘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고, 그에 필요한 환경을
조성해주는 사람이 바로 리더라고 생각해요.” - 이원영 대표
많은 근로자가 건강한 노동을 통해 근사한 삶을 살고 싶은 열망을 충족하고
채워줘야 하는 것이 기업이라면, 오늘날의 기업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모든 리더들이 이 질문에 대해 진정으로 고민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나는 매일 저녁 내 자산의 95퍼센트가 운전을 해서 회사 정문을 빠져나간다고
말합니다. 그들이 다음날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게 만드는 게 내 임무죠"
“큰일을 해낼 수 있을 것처럼 직원들을 대우하십시오.
그러면 그들은 실제로 큰일을 해낼 것입니다” - SAS 짐 굿나잇
훌륭한 리더는 실패했을 때는 그 이유를 자신에게서 찾고,
성공했을 때는 그 이유를 자신이 아닌, 자신이 이끄는 조직의 구성원에게서
찾는다는 말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 책은 조직의 리더뿐 아니라 어떠한 조직이나 집단에 속해있는 구성원 이라면
모두 한번쯤 읽어봐야 할 필독서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