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김병완의 공부혁명

김병완 저
진성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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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꿀 수 있어야 진짜 공부’라고 책을 통해 주장하는 작가의 말처럼 나도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진짜 공부를 찾아 끊임없이 정진해야겠다.

공부란 무엇일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개를 설래설래 저으며 공부란 힘들고 귀찮은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동안 대학입시를 위한 주입식 교육을 통해 진절머리나게 공부를 해 온 탓에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성인이 된 우리는 우리를 그렇게 괴롭혀왔던 공부에서 자유로운가? 평생직장은 없어졌지만 그와 반대로 평생공부라는 개념이 생겼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어가는 세상은 미래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들고 그렇기에 끊임없이 학습해야만 변화하는 세상속에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다. 더군다나 100세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과정에서 또한 공부란 빼놓을 수 없는 당면과제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때 우리의 공부는 학교를 졸업하고 난 뒤에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식하고 있지만 실천은 별개의 문제이다. 매년 연초가 되면 올해의 계획 목록에 운동과 더불어 학습할 것들을 야심차게 적어내려가지만 작심삼일 내지는 얼마 못가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그 이유는 목표가 잘못 되었던지 혹은 방법이 잘못되었던지 그도 아니면 의지가 약해서인지 그 이유도 제각각 이지만 당초의 계획을 잘 지켜내기는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개인 적으로는 이때 도움이 되는 것이 공부를 장려하는 내용의 책을 읽는 것이 아닌가 한다. <김병완의 공부혁명>은 바로 그런 책이 아닌가 싶다. 김병완 작가는 10년동안 잘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전업한 작가로서 3년동안 책만읽다가 현재는 1년에 10권도 넘는 책을 출간하는 상당히 액티브한 작가이다. 그가 출간한 책들을 보면 하나의 큰 줄기를 찾을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공부에 관한 것이다. 우리가 ‘왜?’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답을 그의 책들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 보자면, ‘지금껏 해왔던 의무교육이나 스펙쌓기의 공부가 아닌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 진짜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찾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작가는 인문학 공부와 다독을 통해 인생의 내공을 충실히 쌓아야 함을 강조한다. 공부(독서)는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고 했던가? 꾸준히 공부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내공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분명한 차이를 보이며 종내엔 두 사람간의 삶의 질과 부의 격차 그리고 인생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게 만든다. 이렇게 분명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공부에 지쳐 20대에 접어들게 되면 공부를 등지게 된다. 하지만 작가는 20대부터 시작하는 공부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당연하게도 먼저 시작할 수록 유리한 고지에 먼저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이렇게 열성적으로 공부하고 또 자신의 경험을 통해 사람들에게 공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는 작가의 가장 큰 후회는 20대에 시작하지 못했던 공부라고 하니 20대 젊은 친구들이 꼭 마음에 새겨 듣고 실천에 옮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 책은 하나의 테마로 그 당위를 설명하고 논제에 어긋나는 흐름이 없으며 200여 페이지의 그리 많지 않은 분량으로 한 번 펼치면 쉽게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또한 전혀 공부하라는 잔소리처럼 들리지 않고 왜 공부해야 하는지 스스로 한 번 더 생각해 보게끔 만드는 책이다. ‘인생을 바꿀 수 있어야 진짜 공부’라고 책을 통해 주장하는 작가의 말처럼 나도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진짜 공부를 찾아 끊임없이 정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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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신제품 개발 바이블

로버트 G.쿠퍼 저/류강석,박상진,신동영 공역
진성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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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신제품 개발 프로세스 관련 지식이 총망라 되어 있으니 차근히 읽어나가다 보면 제품혁신과 개발프로세스 관리 전문가로 한걸음 더욱 나아갈 수 있을 듯 하다.

어느 기업에게나 해당되는 당면과제.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 관리. 신제품을 개발하여 완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면 다 될 것 같지만 제품에도 사람과 같이 생명이라는 것이 존재하며 그 생명이 다하게 되면 다음 세대의 제품에게 자리를 내줘야 한다. 생명주기는 제품의 특성과 제품을 둘러싼 환경 그리고 지대한 영향을 주는 신기술 등 많은 환경적 요소로 인해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이에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내고도 기업들은 바로 차기 제품의 개발에 착수하는 것이 관례가 된 것 같다. 어찌보면 하루가 다르게 빨리 변하는 세상에서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어 보인다.



<신제품 개발 바이블>은 조직에서 제품혁신과 개발 프로세스 관리자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필독서 이다. 바이블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6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할애하여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지시을 총망라한 책이다.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생산하여 최적의 프로젝트를 뽑아내는 과정부터 시제품의 출시까지 모든 단계를 다루며 제품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있다. 이 책의 지은이 로버트 쿠퍼 박사는 유수의 혁신 전문가들 중 하나이다. 35년간 수백 개 기업에서 3천개 이상의 신제품 프로젝트를 통해 발현된 그의 통찰력은 수많은 획기적 발견과 연구 성과를 일궈냈다고 한다. 그의 이러한 경험과 연구들이 이 책을 구체적인 실무 내용과 견고한 개념모델의 집합체로 만들어 낸 것 같다.



저자가 제시하는 신제품 개발방법론 중에 가장 주의깊게 보아야 할 것은 바로 스테이지-게이트(Stage-Gate)이다. 스테이지-게이트란 신제품 프로젝트를 아이디어 단계부터 출시 및 그 이후 단계까지 진행시키기 위한 개념적이고 운영적인 지도로서, 신제품 개발의 매 단계에서 각각 취햐야할 액션들을 적절히 취함으로써 개발에 필요한 시간은 줄이고 성공률은 높일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이미 수 많은 혁신기업들이 도입하여 그 성과로 검증한 탁월한 시스템인만큼 그 유효성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겠지만 로버트 쿠퍼 박사가 제시한 방법론을 얼마만큼 잘 수행할 수 있느냐에 그 성패가 갈릴 수 있을 것 같다.



본문에선 따로 항목을 나누어 강조하진 않은 부분이지만 현대 산업전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는 역시 마케팅 인 것 같다. 고객없이 제품이 존재할 수 있겠는가? 파괴적 혁신을 일궈낸 기업들을 보면 제품을 우선 만들어 소비자에게 제시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가 필요로하는 혹은 소비자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들을 해결해주는 제품을 통해 혁신을 이뤄냈다. 단순히 신제품 개발프로세스를 시행하는 것이 아닌 아이디어 단계에서 부터 제품의 출시 그리고 리뷰까지 이러한 혁신의 요소들이 가미 되어야 한다. 꼭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만이 혁신은 아닐 것이다. 기존의 것들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는 것 또한 혁신의 한 방법일 것이다. 이러한 혁신에 대한 개념과 이 책에서 제시하는 신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숙지하여 실행할 수 있다면 분명 우리도 대담한 혁신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



다소 부담스런 분량의 책이지만 바이블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신제품 개발 프로세스 관련 지식이 총망라 되어 있으니 차근히 읽어나가다 보면 제품혁신과 개발프로세스 관리 전문가로 한걸음 더욱 나아갈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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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당신의 경쟁전략은 무엇인가?

조안 마그레타 저/김언수,김주권,박상진 공역
진성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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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경쟁과 전략에 관해 그 동안 눈치채지 못했던 새로운 인식을 일깨워 주는것에 있다고 생각된다.

산업이 고도화됨에 따라 점점 많은 산업분야들이 성숙기 혹은 쇠퇴기에 접어들고 있다. 구글이나 애플, 아마존 등 소위 잘나가는 글로벌 기업들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점진적인 경기 침체와 끝나가는 3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4차 산업혁명을 준비중이다. 그들은 막강한 자본을 가지고 4차 산업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하여 수많은 인수합병등을 진행하면서 미래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하물며 이러한 공룡기업들마저 마르는 샘물을 뒤로하고 새로운 샘물을 찾아나서는데 보통 기업들이 손 놓고 있을 수 있을까? 많은 기업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기업의 입장에서 전략이란 정확히 무엇일까?



전략의 사전적 의미는 정치, 경제 따위의 사회적 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책략이다. 새로운(혹은 기존)제품의 효율적인 생산이나 물류, 마케팅 그리고 투자자본 대비 이율 등 기업의 존재가치를 유지하거나 혹은 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총체적인 활동의 근간이 되는 것이 전략이 아닌가 싶다. 전략에는 동종업계의 다른 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들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 방법을 이제껏 최고가 되거나 시장을 장악하는 것으로만 생각했던 내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준 책을 만났다. 바로 <당신의 경쟁전략은 무엇인가?>이다. 저자인 조안 마그레타는 마이클 포터 교수의 경쟁전략에 관한 이론을 이 한 권의 책으로 요약했다. 마이클 포터 교수는 전략경영 분야의 최고권위자 이며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수없이 많은 이론들이 새로 생겨나고 사라지지만 그의 이론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에서 더욱 신뢰할만하다.



포터의 경쟁전략을 요약하면서 저자는 이 책을 크게 2개의 파트로 나누었다. 첫 번째는 경쟁이란 무엇인가? 이며 두 번째는 전략이란 무엇인가? 이다. 경쟁이 없으면 전략이 필요없으므로 경쟁을 먼저 루는데, 경쟁의 작동원리를 간략히 설명하며 전략에 필요한 사전 작업을 첫 번째 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쟁우위는 경쟁업체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월등한 가치를 창출하고 구매자 가치와 비용 사이에서 경쟁업체보다 더 넓은 틈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올바른 경쟁우위를 점하여 업계 경쟁업체들 보다 더 높은 상대가격이나 더 낮은 상대비용 또는 2가지 모두 유지하는 것이 경쟁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지금껏 경쟁이라 함은 상대방과 비슷한 제품과 시장을 두고 서로 누가 이기는지 겨뤄 보는 것이라 생각했던 내게는 경쟁이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왔으며. 자칫 치킨게임으로 치닫을 수 있는 행위를 좀더 고차원적인 행위로 만들어 줄 수 있음을 알게 해주었다. 결국 이러한 경쟁의 핵심을 통해 수립하는 전략들은 독특한 가치를 제안하고, 맞춤형 가치사슬을 만들어 경쟁자와 다른 트레이드오프를 할 수 있게 해준다. 결국 이러한 경쟁전략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해야할 것과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분명하게 구분지을 수 있으며 기업의 모든 전략과 자산을 적절하게 포지셔닝 하면서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낼 것이다.



어려운 경제학 용어나 어색한 번역없이 잘 읽혀지는 책이며 저자가 요약한 포터 교수의 성공전략 핵심을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더불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경쟁과 전략에 관해 그 동안 눈치채지 못했던 새로운 인식을 일깨워 주는것에 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