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성공한 사람이 크게 망하는 법이다.
거기서 항상 독단이 나오고,
‘내가 이렇게 해서 성공했으니까 내 말을 따르라.’
이렇게 옛날 방법을 고집해서 대개 망하기 마련이다.
시대가 바뀌고 사람이 바뀌면 결정하는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

-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김재철 평전’에서)



크게 성공하려면 작은 것에서부터 승리하라.
또한 무엇을 하든지 간에 탁월하게 하라.
동시에 봉사를 하라.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기 위해 성공하는 사람은
오로지 권력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결코 얻을 수 없는
진정한 성공을 얻게 될 것이다.

- 스티븐 알터번



[도서]거인의 어깨를 빌려라

배연국 저
지상사 | 201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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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에 관한 자기계발서를 여러권 읽다보면 중복되는 일화나 내용들이 많이 있지만 여러번 반복해서 보더라도 지나침이 없는 내용들 이기에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성공이란 무엇일까? 성공의 기준엔 사회 통념적인 기준이 있을 것이고 각 개개인의 기준이 있을 수 있겠다. 대게는 사회 통념적인 기준을 따를텐데 이를테면, 부와 명예 같은 것이 성공의 기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어떠한 기준에 따라 성공과 실패를 가른다는 것은 흑백논리 같이 위험한 생각일 수도 있다는 생각각이 든다. 한 번 뿐인 인생이고 자신의 인생인데 자의적 기준이 아닌 타의적 기준에 따라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가른다는 것은 소중한 개개인의 인생을 자칫 가볍게 여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통념에 따른 성공에 목말라 하고 그 기준에 미치지 못했을 때 괴로워 한다. 이는 성공하면 행복할 것이라는 성공=행복 공식을 맹신하기 때문은 아닐까?


성공=행복이라는 공식이 꼭 맞아 떨어지진 않더라도 우리는 성공을 통해 행복으로 가는 길을 찾을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성공으로 가는 길을 찾아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찾는 길이니 만큼 성공했던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을 연구했던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가이드 들이 많이 있다. 현대는 자기계발이라는 이름 아래 성공을 향한 많은 방법들이 공유되고 있는데, 이 책 <거인의 어깨를 빌려라>도 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성공하여 세상에 이름을 널리 알린 많은 위인들의 일화를 바탕으로 우리를 성공의 고지로 안내해 줄 방법들을 주로 제시해 주는 책이다.

“성공을 원한다면 그곳으로 인도해 줄 나침반 같은 사람을 먼저 만나야 합니다.”


선대의 인물들과 그들의 일화를 차용하여 그들이 걸었던 길을 유심히 살펴본다면 우리 스스로 길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주요한 메시지 인 것 같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우리의 미래이지만 성공한 인생을 살았던 거인(위인)들의 어깨에 올라서서 멀리 내다볼 줄 아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이 책에는 생생하게 꿈을 꾸고 편협한 생각을 버리고 다채로운 사고를 하며 열정의 불꽃을 피우는 것, 인내하고 다른 그 무엇보다 사람을 우선시 하며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 그리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 등 우리가 성공을 위해 힘 써야할 모든 항목들이 각각의 거인들의 에피소드들과 엮여있다. 부하의 이름을 일일이 외워 무한한 신뢰를 얻어 백전백승의 군대를 만들었던 알렉산더 대왕, 이사나갈 집에 쌀독과 연탄을 채워놓고 나간 육영수 여사, 방청객에게 자동차를 한 대씩 선물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오프라 윈프리등, 범인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거인들의 행동들이 세상에 널리 알려진 사례들을 통해 분명 우리는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다. 물론 우리가 그들과 똑같이 행동할 필요는 없다. 그들이 지녔던 핵심 가치들을 파악하고 내 인생의 지향점에 접목되는 부분들 혹은 내 장점을 더욱 부각시켜 줄 수 있는 부분들과 융화시키면 될 것이다.


성공에 관한 자기계발서를 여러권 읽다보면 중복되는 일화나 내용들이 많이 있지만 여러번 반복해서 보더라도 지나침이 없는 내용들 이기에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