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

My Life/Book 2013. 10. 15. 18:01




“매력이란 처세나 생존의 기술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일생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어떠한 꽃으로 피어나게 되는지 보여주는 이정표이다”

 

대한항공에서 스튜어디스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김모란은 최연소 사무장, 팀장

그리고 지금은 항공사를 퇴직하고 항공업계에 꿈을 품고 있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써,

그 화려한 경력 뒤에 숨겨진 이야기들과 누구에게나 있는 자신만의 매력을 찾아가는

인생의 여정에 대하여 본인의 경험담을 들려준다.

 

끊임없이 타인과 교류하며 살아가야 하는 우리에게 매력이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존재는 아닐 것이다. 매력적인 사람은 그 존재 만으로도 주변사람들에게

신뢰, 존경, 사랑을 받을 것이며 함께하고 싶은 사람, 닮고 싶은 사람 그리고

곁에 두고 오래 보고 싶은 사람일 것이다.

그녀의 말대로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매력이 있고 그 매력을 찾아가는 과정이

결과 보다 중요한 것이라면 하루를 살아가는 현재에 충실하며 자기 자신을 무엇보다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중간중간 사진과 함께 저자의 짧은 생각을 적어놓은 페이지가 있는데

그 글귀들 중 기억에 남는 한 글귀를 소개해 본다.

 

100권의 책을 한번 읽는 것과 1권의 책을 100번 읽는 것은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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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석의 마음연구소”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청취자와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모아 책으로 출간했다.

감정에 지배되는 행동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차분한 이야기 같은 느낌의 책이며,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의 감정 사용에 익숙하다고 느끼지만 사실 그렇지 않은 것이 사실인 것 같다.

결국 저자가 이야기하려는 것은 이전에 읽었던 “여덟 단어”의 내용 중 첫 번째인

“자존”이 얼마나 중요하며,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기 위한 타인과의 관계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풀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다.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차분해 지며 대부분의 이야기들에 공감이 많이 갔는데,

모두 알고 있으면서 쉬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에 관한 이야기 한가지를 소개할까 한다.

 

“의견이 대립할 때가 가장 중요한 순간”

살다보면 누군가와 의견이 대립하는 순간이 꼭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순간은 결코 즐거운 순간은 아니죠.

하지만 그 순간이 왔을 때 도망가거나 회피해선 안 됩니다.

오히려 더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순간이 상대와의 관계의 질을 결정하니까요.

그 순간을 어떻게 넘기느냐에 따라 서로를 포기할 수도 있고,

오히려 더 굳은 신뢰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럼 상대와 대립하는 그 순간을

어떻게 넘기는 것이 현명할까요?

 

우선 같은 말이라도 더 다정하게 표현해야 합니다.

“왜 연락을 안 한 거야? 보다는

“많이 기다렸어. 꼭 할 말이 있거든” 이 낫고,

“당신을 도저히 못 믿겠어”라는 말 보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서로를 좀 더 신뢰할 수 있을까?”라고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

중략………

.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휴일에 함께 놀이동산에 놀러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상대가 갑작스럽게 일이 생겨

시간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당연히 기분이 나빠집니다. 기대가 어긋났으니까요.

그렇지만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것 아닐까요?

이 상황이 어쩔 수 없다면 감정대립을 해서

휴일을 망치기보다는 얼른 부족한 시간이라도

즐겁게 보낼 방법을 생각해야 합니다.

원래의 목표가 무엇인지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의견이 다를 때 우리는 내가 이기느냐,

상대가 이기느냐에 몰두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내게 소중한 사람이라면

일방적인 승리란 결국 모두의 패배입니다.

공동의 목표를 이루고 함께 행복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황이 안 좋아졌을 때 더욱 집중하세요.

그리고 꼭 기억하세요.

우리는 의견이 다를 순 있지만 함께할 사이라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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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르타주 [Reportage] :

사회현상이나 사건을 충실히 기록하거나 서술하는 보고기사 또는 기록문학

 

약간은 생소한 장르의 책을 읽어 보았다.

저자인 케서린 부는 사회적 약자, 빈곤층에 관심이 많은 기자로써 인도의 빈곤층에 대한

현실을 생생하게 파악하기 위해 무려 4년간 세계 최대 빈민촌이 있는 인도의 뭄바이 지역,

그 중에서도 현대식 뭄바이 공항과 대조를 이루는 공항인근의 안나와디라는 빈민촌에

머물며 기록한 사실을 실제 인물들과 인도 사회에서 벌어지는 부조리들을 생생하게 기록하여

이 책으로 엮어 냈다.

 

인도 극 빈곤층의 일상생활과, 근래에 정치, 경제, 사회적 측면에서 근대화 되었지만 아직

그 뿌리가 남아있는 인도의 카스트 제도로 극 빈곤층 간에서 조차 나뉘어 지는 계급, 그리고

사회적 부조리 등등, 보통의 삶조차 허락되지 않는 이 극 빈곤층의 삶은 현대화되고 경제성장

가도에 있는 인도의 또 다른 부정적인 단면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인도 사회의 단면이라고는 하지만 경제성장의 이면에 존재하는 어두운 그림자는

비단 인도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케서린 부 처럼 남들이 쉬이 보지 못하는

이면을 유심히 끈기 있게 관찰하여 생생하게 그려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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