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시간 엄마 냄새
20년 동안 고대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심리검사 및 상담을 하였으며,
현재 힐링심리학 아카데미 원장을 맡고 있는 다소 남자이름 같은 이현수 씨가 지은 책이다.
개인 적으로는 학교를 졸업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겪은 크고 작은 변화 중에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는 출산.
물론 내 배 아파서 낳지는 아니지만 아내가 아이를 잉태하여 낳는 그 순간까지
늘 함께였기에 출산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몸소 체험하고
앞으로 육아라는 커다란 숙제를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해야 하는 입장에서
수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그 맥락으로 선택하여 읽게 된 책이다.
물론 현재 내 입장이 그러하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의 저 출산, 학교폭력, 영-유아 자폐증 증가율
등등 수많은 사회 문제들이 비단 대한 민국의 잘못된 교육체계뿐만 아니라
잘못된 가정 문화 및 근본적인 환경요인들에 크게 좌우된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가는 분야이다.
엄마 몸 속에서 100%의 한 몸으로 살던 아이는
낯선 세상에서 엄마 냄새로 안정을 찾는다고 한다.
가장 원시적 감각으로 찾아가는 안전의 신호이자 생명의 필요조건,
엄마 냄새의 본질은 무엇일까?
수많은 아이들에게 제2의 탄생을 선물한 작가는 20여년 연구와 경험으로 완성한
양육의 333법칙을 이야기 한다.
양육의 333법칙이란,
* 하루에 3시간 이상 아이와 같이 있어줘야 하고
* 발달의 결정적 시기에 해당하는 3세 이전에는 반드시 그래야 하며
* 피치 못할 사정으로 떨어져 있다 해도 3일 밤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
많은 가정에서 보다 나은 삶 (단순히 돈을 더 많이 버는 것이 나은 삶인지,
그것이 필요조건 아닌 충분조건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을 살기 위하여
맞벌이를 하는 부모들이 많아지고, 아이가 성장하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에
부모로부터 마땅히 받아야 할 안정적인 정서를 받지 못해 불안정하게 성장하는
아이들을 위해 저자는 양육의 333법칙을 실행하여 현재 부모의 환경이 어떠하든
(맞벌이를 하던 사업을 하던) 최소한의 매직타임 (하루 3시간)을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
매직타임을 지키면 아이의 미래가 달라지고, 아이의 미래가 달라지면, 부모의 미래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로 채워질 것이라 이야기하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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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마흔이라면 군주론
리더의 자질과 책무에 대하여 마키아벨리가 저서한 “군주론”을
리더십의 본질에 비추어 이야기를 풀어가는 책이다.
책의 제목이, “군주론”을 마흔에 다시 읽어보아야 할 것처럼 되어 있는데,
이는 인생살이에는 연륜이 쌓아야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린 시절 어른들이 하던 말씀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이해할 수 있는 것과 같다.
책에서는 여러 가지 사례와 극 현실적인 논리를 바탕으로 리더의 본질과 자질,
그리고 책무들에 대해서 열거하고 있는데, 기존의 여느 리더십 관련 책들과는
관점이 상당히 상이하다는 생각이 든다.
리더는 허황된 명분에 속지 말고 현실을 냉정하게 인식해야 하며, 생존과 발전은
결국 공존할 수 없을 것 같은 현실론과 이상론의 합주라는 것이 이 책의 결론이다.
작가가 책 중간중간에 설파하는 필요조건과 충분조건, 즉 양립할 수 없을 것 같은
두 개념을 조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고귀한 이상을 지닌 성인도 현실에서는 먹을 것이 있어야 하고 입을 것이 있어야 하고
잘 곳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우선적인 과제는 현실에서 살아가는 힘(현실론)을
확보하는 것이고 그 다음에 가치와 이상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실을 도외시한 개인은 오늘의 밥을 얻을 수 없고, 이상을 경시하면 내일의 꿈을 상실한다.
다만 리더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공동체를 유지하는 것에 있다고 보는 것이
결국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을 통해 이야기 하고자 하는 핵심인 것이다.
아래 책에 나온 여러 가지 조언들 중 몇 가지를 발췌해 보았다.
------------------------------------------------------------------------------------------------------------------
- 개인의 취향과 리더의 사명을 분명히
구별하라.
- 리더에게는 성실과 신의도 필요하지만
때로는 책략도 필요하다. (책략이 더 중요할 수 있다)
- 조직에서 성공하려면 최소한 출근을
일찍 하거나, 일을
잘하거나, 눈치가 빠르거나
해야 한다.
- 성스러운 신과 흉포한 야수의 속성을
겸비하라. (둘 중 한가지 만으론 부족하다)
- 무엇이 좋은가를 찾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할 것인가를 찾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다.
- 지혜로운 사람은 한 눈뜨고 꿈꾸는
사람이다. (현실과 이상의 중간지대에서 살아라)
- 옷과 식량이 족해야 예의와 염치를
안다. (도덕과 책임보다 생존이 먼저다)
- 개인에게 필요한 윤리와 지도자의 덕목은 별개다
- 마음속에 있는 그대로를 말하고 실천하는 무균질의 사람은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 거짓말은 인간의 본능에 가깝기 때문에 무조건 적으로 거짓말이 악이라 할 수 없다.
- 군주가 선함을 유지하려면 악함을
이해하고 때로는 이용할 줄도 알아야 한다.
(선 과 악 두 가지 무기 모두 사용할 때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 악인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속임수와 책략을 간파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 강한 사람이 자신을 낮추는 것은 겸손이고 자신을 높이는 것은 거만이다.
- 겸손 하려면 먼저 강해져야 한다. 강한 사람만이 겸손을 선택할 수 있다.
- 경쟁력은 얻는 것이 아니라 위기감을
바탕으로 내부에서 만드는 것이다.
- 부모와 배경의 후광은 30대까지가 한계이고 40세 전후에 인생이 바뀐다. (자신의 역량으로 살아가는 시기)
- 대중은 복잡한 논리보다는 호감이 가는
이미지에 동질감을 느끼고 공감한다.
- 사람들은 사실이기 때문에 믿는 것이
아니라 믿고 싶기 때문에 믿는다.
- 착한 사람과 역량 있는 리더는 완전히
별개의 개념임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 자기자신에 대한 믿음과 성공에 대한
열망을 키우면서 버텨라.
- 일부 조직원들이 리더를 비난해도 겸허히 받아들이되 지나치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 리더는 연예인이 아니라
문제해결사다.
- 리더는 사랑도 받지만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해야 한다.
- 사람들을 움직이는 1차적 동기는 결국 '이익과 손실'이다.
- 타인의 능력활용에는 물질적 이해관계와
정신적 공감대가 충족되어야 한다.
- 협력은 연습과 관심, 훈련, 열정과 헌신, 그리고 습관을 통해 서서히
건설된다.
- 세상의 변화를 먼저 읽고 장기적
안목으로 대처하면 운명도 변한다.
- 목표를 세우고 일관되게 노력하면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한다.
- 역사를 모르는 리더는 호흡이 짧고
시각이 좁다. (과거와 현재의 비교로 우리는 동일한 우를 범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 현명한 사람은 역사에서 배우고 보통사람은 경험에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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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진 인생, 맛있는 문학
“생을 요리하는 작가 18인과 함께 하는 영혼의 식사”
라는 부제목과 함께 한국 현대문학 18인의 인터뷰를 담은 책이다.
‘밥을 먹는다’는 것은 이제 단순히 먹고 사는 것만의 문제가 아닌,
언제 어디서 누군가와 함께 먹는 추억이 될 수 있으며, 음식의 맛은
단편적인 그 맛만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삶도 함께 얹혀지게 된다.
흥미롭게도 대한민국이 먹고 사는 것으로부터 상당히 자유로워 진 것이,
불과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인지, 한국 현대문학에는 유독 이 ‘밥 먹는 것’과
소재가 연관 되어 있는 것이 많고, 그 내용 또한 상당히 본질적(생존)인 것이 많다.
한국 현대문학 18인을 인터뷰하고 이 책을 펴낸 저자는 문학은 우리의 허기진
영혼을 채워 주는 밥이며, 밥은 이제 더 이상 먹고 사는 것만의 의미가 아닌
바로 문학이라 이야기 한다. 황석영, 박범신, 김훈 등 한국 현대문학의 거장들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한 그릇의 밥에서 시작되는 삶과 문학이야기들이
각 작가들의 작품 속에 녹아 들어가 있으며, 작품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한국 현대문학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다.
마지막으로 ‘좋은 문학작품’에 대한 작가의 말을 인용해 본다.
“좋은 문학작품이란 사람 냄새가 나는 작품이다. 사람 냄새란 곧 밥 냄새다.
어린 시절 해 질 녘 어스름에 동구 밖까지 풍겨오던 구수한 저녁밥 짓는 냄새가 나는
그런 작품을 읽으면, 허기진 정신의 배가 가만히 부풀어 오르는 포만감을 느낄 수 있었다.”
“문학은 언어를 통해 인간의 삶을 표현하는 예술이다. 시나 소설이나 희곡이나
동화나 매한가지다. 공상과학소설에서도 결국 주제는 인간의 삶으로 귀결되며,
동화 속에서도 인간의 문제가 궁극의 질문으로 던져진다. 인간의 삶이 빠진 문학이란
속 빈 강정조차 되지 못한다. 여기서 인간의 삶이란 박제화되거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허황된 삶이 아니라 생로병사와 희로애락의 한복판에 서 있는 현실 속의
삶을 의미한다. 문학 속에 등장하는 인간은 언제나 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는,
즉 먹고 살기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그런 존재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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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리더십
왜? 무엇을? 어떻게? 끊임없이 질문하라!
책의 프롤로그에 보면
“당신 기업의 회의는 시끄러운가?
직원들이 저마다 다양한 의견과 실속 있는 정보를 알려주고 싶어 안달하며
회의 시간은 언제나 활기 넘치고 좋은 결론을 내며 마무리되는가?”
에 대한 물음으로 시작한다.
단순한 질문이 혁신의 시작이며, 성공하지 못하는 기업 문화와 승승장구하는 기업 문화는
바로 이 질문을 잘 하고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 갈린다고 한다.
리더는 적정한 시기에 적정한 질문을 통해 팀 또는 조직의 대화를 이끌어 내야 하며,
질문이 가지는 커다란 힘 즉, 조직내의 소통과 질문을 통한 학습
그리고 궁극적인 자기성찰을 이끌어내는 힘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Good to Great에서 설명한 단계5의 리더가 가져야 할 필수 조건과 일맥 상통한다.
또한 리더가 모든 답을 말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훌륭한 리더는 남에게는 물론 자신에게도 질문을 많이 한다.
(비단 리더뿐 아니라 모든 구성원들이 자신에게도 질문을 많이 해야 한다)
망해가던 서킷시티의 CEO로 부임한 앨런 워츨은
회사를 어떻게 살릴 것이냐는 질문에 모르겠다고 솔직히 답했다고 한다.
모든 질문이 효율적이고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질책을 위한 질문 또는 질문에 이미 선택지 또는 답이 나와있는 유도질문은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질문은 질문을 받는 상대방에게 사심이 없어야 하며,
질문을 통해 우리가 해결하고자 하는 현상, 목적을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질문에 소외된 구성원이 없어야 한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질문의 중요성과 그 커다란 효과에 대해서
초지일관 집중력 있게 강조하고 있으며,
조직내의 소통을 통한 학습 문화 조성,
나아가 조직 개개인과 조직의 모두의 혁신을 위한 가장 효율 적인 방법이
바로 질문에 있음을 명확하게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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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남자의 디테일
저자 김소진은 headhunter & carrier consultant 이다.
그녀의 직업상 여러 직업 군의 다양한 사람과 만나게 되면서 그녀가 느낀
성공한 남자들과 그렇지 못한 남자들의 디테일의 차이를 엮은 책이 바로
“성공하는 남자의 디테일” 이다.
실제 사례 위주로 설명해 주고, 그다지 분량이 많지 않은 책이기 때문에
아주 가볍게 출퇴근 시간 지하철 혹은 버스에서 하루나 이틀 정도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본인은 깨닫지 못하고 있지만 정말 사소한 습관의 차이 하나가 그 사람의 인격,
그리고 성공여부를 가를 수 있다는 내용들이 주를 이루며, 말 그대로 정말 사소한
디테일에 대한 조언들이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준다.
디테일의 중요성은 굳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 알고 있지만,
실제로 그런 디테일 한 부분들을 일일이 챙기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는 생각을 하면서,
의식적으로 실행하기 힘든 것들이라면 습관화 하여 지켜보도록 노력해야겠다.
제목은 성공하는 남자의 디테일이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 사회생활은 하는
모든 carrier women 들에게도 해당되는 내용이지 않나 싶다.
사회생활 하는데 무언가 부족하다 싶은 분들에게 아주 가볍게 한번 읽어보시라고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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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의 사랑법 "사랑외전"
이외수 작가가 쓰고, 정태련 화백이 그린 이외수의 사랑법 “사랑외전”.
이제 작가겸 방송인 이라고도 할 수 있는 너무나도 유명한 이외수 작가의 최신작 입니다.
이외수 작가의 작품은 모두 사랑에 관한 것이라 할 수 있는데,
그가 특별히 사랑에 집착하는 이유는 모든 사랑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평생을 걸어도 도달할 수 없는 거리가 머리에서 가슴까지 라고 합니다.
머리로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한마디 한마디를 직설적인 화법과
통쾌한 통찰로 엮어낸 책 인 것 같습니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기분이 울적할 때, 혹은 화가 날 때 한번씩 펼쳐 보는 재미도 있고,
이리저리 머리 굴리지 않고 읽어도 쑥쑥 읽혀 내려가는,
하지만 가슴 따듯해지는 메시지가 있는 책 입니다.
아래 몇 가지 맘에 드는 문구를 발췌해 보았습니다.
.
.
.
“어떤 분께서 제게 물으셨습니다. 화천에서 부산까지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방법을
알고 계십니까? 저는 모르니 가르쳐 달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분께서 흔쾌히 가르쳐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는 것이라고.”
“손톱은 슬플 때마다 돋고 발톱은 기쁠 때마다 돋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기쁠 때보다 슬플 때가 더 많다는 뜻이지요. 한 번씩 손톱을 깎을 때마다
슬픔도 싹둑 깎여져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육신의 양식인 밥은 먹으면서 정신의 양식인 책은 안 읽는 분들이 많습니다.
밥은 안 먹으면 죽습니다. 그러나 책을 안 읽는다고 죽지는 않습니다. 살기는 삽니다.
다만 영혼이 죽은 채로 살아갈 뿐이지요.”
“가을 전어 맛 때문에 집 나간 며느리가 돌아온다더니,
도대체 그년의 서방은 생선만도 못하단 말이냐.”
“습관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합성하거나 뽀샵질해서 남에게 떠벌려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래 경청할 필요 없이 DEL키를 누르십시오. 그러면 ‘저장하시겠습니까’라는 메시지가
뜰 것입니다.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아니오’를 클릭하십시오.”
“나무는 자기 잎을 버리는 아픔으로 자기 사는 땅을 기름지게 만듭니다.
우리는 무엇을 버리는 아픔으로 우리 사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을까요.”
“수험생들은 대게 시험 보는 날 아침 죽을 먹지 않습니다. 죽을 쑬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지요. 하지만 우리 차남은 수능 보는 날 죽을 먹고 시험장으로 갔습니다. 식은 죽 먹듯이
쉽게 치르겠다는 의도였습니다. 물론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메사가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책만 읽어도 해결될 문제들이 수두룩한데 한사코 돈만 밝히니 결국 근심만 페이지 수가
늘어납니다. 책과 멀어지게 되면 기품과도 멀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기품과 멀어지게 되면
행복과도 멀어지게 됩니다. 불행해지고 싶으신가요. 책을 내던져버리십시오.”
“제 소설을 읽었지만 기억나지 않는다고 미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괜찮습니다.
머리로 읽지 않고 가슴으로 읽으신 분들은 기억에 남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문장들이 그대의 영혼에 융합되면 머릿속에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는 것이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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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to Great –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Good to Great –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이 책은 “Built to Last –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의 공동 저자 중 한명인
짐 콜린스가 그의 연구팀과 함께 6년의여의 연구 결과를 책으로 집필한 것이다.
‘좋은 것(good)은 큰 것(great), 거대하고 위대한 것의 적이다.
그리고 거대하고 위대해지는 것이 그토록 드문 이유도 대게는 그 때문이다’
좋은 회사들은 도처에 많이 있지만, 그저 좋은 회사들이 위대한 회사가 될 수 있는가?
그저 좋은 회사를 위대한 회사로 만드는 것(차이)는 무엇이 있는가의
물음으로부터 이 연구는 시작되었다고 한다.
사실 이 연구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10년) 지금 시점에서는 언급된 모든 위대한 기업들이
현재도 영속하는 위대한 기업으로 남아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 모두 그렇다 하고
대답할 수 없을 것 같지만, 그렇지 못한 이유를 충분이 이 책 속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Built to Last와 더불어 후속 연구인 이 책도 ‘아 이런 연구를 하는 그룹,
이런 연구가
가능 하구나…’ 하는 신선한 충격이 있었다.
또한 경영서는 대부분 따분하기 때문에 보통 잘 읽혀지지 않게 되는데
Good to Great의 연구 사례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토대로 신뢰할 만한
연구결과 들로 하여금 흥미와 교훈 이해를 돕는 것 같다.
위대한 회사가 되기 위한 연구 결과로서의 지침으로 “Fly Wheel”을 지속적으로
굴리라 하며 이는 각 “단계5의 리더십”, “사람 먼저… 다음에 할일”, “냉혹한 현실의 직시”,
“고슴도치 컨셉”, “규율의 문화”, “기술 가속 페달” 로 이루어 진 커다란 wheel 인 것이다.
사실 위의 모든 part가 책의 각 chapter에 에 할애되어 설명 되어 있으며, 결과적으로
이중 어느 것 하나라도 부족하게 되면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하는 길은 더 오래 걸리거나,
“Fly Wheel”을 지속적으로 돌렸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기업의 “축적” -> “돌파”의 결과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궁극적으로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의 도약)
책의 내용들이 많은 부분 공감이 가지만 특히 전체적인 맥락에서의 “Fly Wheel”의 효과,
즉 올바른 방향으로의 축적된 능력 또는 성과들이 어느 순간부터 가속도가 붙어,
분명히 돌파의 단계로 이어지는 순간이 반드시 올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마지막으로 책을 읽고나서 책의 모든 부분들을 기억하기 힘든데
막상, 후에 읽었던 책에서 내용들을 찾아보려면 애를 먹게 된다.
나같은 사람들을 위한 배려에서 인지 각 chapter에는 마지막에 chapter summary를 두어
꼭 기억해야할 핵심 사항들을 정리해 놓아 후에 내용을 찾아볼때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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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최소 50년이상부터 100년이상 탁월한 성과를 낸 기업들을 비전 기업이라 칭하고,
이와 비교되는 (그렇다고 해서 현저하게 떨어지지는 않는) 기업들을 비교 기업이라 칭하며,
왜 비전 기업들은 비교 기업들에 비해 1세기를 영위하는 동안 훨씬 탁월한 성과를 내며
기업을 지속시킬 수 있으며 향후 100년을 더 내다 볼 수 있는가에 대한 연구를
6년여에 걸쳐 진행하여 집필한 책이다.
책 전반에 걸쳐 최대한 객관적인 지표와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수없이 강조하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기업들 또는 생소할 수도 있지만 해당 분야의 최고라고 일컬어지는
비전 기업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중요한 핵심 요인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많은 비교 사례와 데이터 들을 소개 하고 있지만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으며,
이 책 전반에 걸쳐 이야기 하려고 하는 것은 결국
* 시간을 알려 주는 사람이 아니라 시계를 만들어 주는 사람, 즉 건축가가 되어라
* ‘그리고’라는 영신을 받아들여라. (‘또는’ 의 양자 택일이 아닌)
* 핵심을 보존하고 발전을 자극하라
* 일관성 있는 얼라인먼트를 추구하라.
4가지라 할 수 있다.
비전 기업은 이들 중 어느 한가지 만을 잘 지킴으로써 되는 것이 아니라
이 모든 것을 잘 지킴으로써 될 수 있다고 한다.
뛰어난 리더쉽은 그 리더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때는 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시계를 만들어 줌으로써 시간을 알려주는 사람(리더)이 없어도 기업 구성원들이
똑같은 가치와 목표 그리고 열정을 가지고 조직을 움직이게 하는 힘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또한 흔히 어느 것 하나를 포기해야 한가지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아니라
양자 택일해야 할 것 같은 상황에서 두 가지 모두를 취함으로써 ‘그리고’의 영신을
받아 들이는 것이 필요하며, 어떠한 경우라도 바뀔 수 없는 핵심 이념 (핵심 가치와 핵심 목표)을
발견하고 이를 제외한 모든 것들(전략, 목표 등)은 발전을 위해 바뀔 수 있어야 한다.
이 모든 것들을 일관성 있게 얼라인먼트 되어야 비로소 비전 기업이 될 수 있는 시작이라 할 수 있다고 한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한다는 것이 아직 낯설게 느껴 지지만, 분명 이를 이한 핵심 가치를 발견 및 보존하고
끊임없이 발전을 자극하는 것이 조직의 결속력을 더할 나위 없이 단단하게 해주고,
조직과 개인의 발전 더 나아가 사회의 발전에 분명 도움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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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빅터
Be Yourself!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기 자신을 믿고,
자기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이 있음을 믿어라.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 된 이 책의 주된 메시지이다.
어처구니 없게도, IQ174의 천재가 IQ74로 무려 17년 동안
본인에 대한 주변의 잘못된 인식을 본인 스스로 받아들이게 되어
바보로 살게 되었지만, 주인공은 결국 위의 메시지대로
본인을 다시 바라보게 되어 훗날 크게 성공하게 된다.
성공에 대한 각자의 기준, 각자가 살아가는 방식들은 모두 다르지만,
흔히 우리는 대체로 많은 사람들이 정해놓은 기준들을
억지로 맞추기 위해 살아가며,
본인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본다.
새털같이 많은 날들 가운데 수없이 찾아오는 시련을 겪으며
좌절과 패배감, 자기비하 등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끊임없이 진정으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믿으며,
가능성을 찾고 사는 사람들은 과연 몇이나 될까?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는 받아들이는 이에 따라
좌절과 포기의 언어도, 희망의 언어도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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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움직인 한마디
실로 오랜만에 역사관련 책을 읽은 것 같다.
일본인이 지은 책으로, 유명한 명언을 토대로 그 명언이 나온 시기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며 기원 전부터 21세기까지의 역사를 다룬 책이다.
총 150가 명언들이 책에 실려 있는데, 친절한 역자의 설명으로는
지루하지 않도록 각 명언당 1장의 내용으로 구성하여 명언 별로 아무 페이지부터
읽어 볼 수 있도록 배려 했다고 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명언들과 생소한 명언들이 공존하고 있는데,
실제로 이 명언들은 꼭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들의 입에서 나온 것이 아닐 수도 있으며,
그 주변인으로부터 나온 말이 마치 유명인사의 입에서 나온 것처럼 되어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여느 역사책이든 그 내용은 연대와 인물 사건 중심으로 흘러가게 되어 있는데
세계 각국의 여러 인사들의 이름들과 연대들을 기억하고 연결시키는 것이
역사책을 읽어나가는데 가장 힘든 부분이 아닌가 싶다.
책에 있는 150가지 명언 중 한 명언을 소개하고자 한다.
“사면초가”
중국 진 나라가 멸망한 BC206년 이후 천하통일의 주역은 옛 초라나 장군의 후예인 항우와
일개 농민 출신인 유방이었다. 유방이 살육과 약탈을 금지하는 등 관용적인 태도를 보인 데
비해 항우는 진왕(자영)을 죽이고 끝없는 파괴를 일삼았다. 이로 말미암아 관중의 인심은
항우에게서 멀어지고 대신 유방에게로 향했다. 유방은 한중왕에 봉해졌지만 항우가 제와
조의 반란에 대처하느라 애가 단 상황을 틈타 군사를 북진시켜 순식간에 관중을 평정했다.
나아가 그 이상의 야심은 없다고 변명하며 항우를 방심하게 만들고 군사를 동쪽으로
이동시켰다. 그리고 현재의 허난 성을 무대로 항우와 격투를 벌였다. 두 영웅 모두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유방이 다각도로 계략을 구사해 반간계를 써서 항우 군(초군)의
군사인 범증을 쫓아내는 묘수를 부렸고, 한 지역의 왕으로 봉해줌으로써 한신과 팽월을
자기편으로 끌어 들이는데도 성공했다. 그 결과 대세는 판가름 났다.
항우는 해하에 방어벽을 구축했지만, 군사가 적은 데다 양식도 거의 떨어져 갔다.
유방의 군사(한군)는 항우의 군사를 몇 겹으로 포위했다. 그리고는 밤중에 한의 군사들을 시켜
사방에서 초나라의 노래를 불러대게 했다. 이를 들은 항우는 “한이 마침내 우리 초나라 땅을
다 차지한 것인가. 초나라 사람이 어찌 이리 많단 말인가”라며 놀랐다 한다.
이것이 ‘사면초가四面楚歌’란 말의 유래이다. 본래는 고립무원의 상태를 의미하는 말이었는데,
현재는 주위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비난 받아 고립된 상태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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