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의 달인
휴게실에서 주문한 책이 오기 전에 가볍게 읽어 볼 것이 없나 기웃하다가
앞서 몇 사우들이 독후감을 올려준 “유혹의 달인”을 집어 들어 읽어 보았다.
“소심 평범남을 섹시 매력남으로 탈바꿔 준다”는 겉표지의 강렬한 문구와는 사뭇 달리,
결국은 모든 노력은 당사자들의 몫이며 거기에 살짝 이정표만 얻어 놓은 느낌다.
책을 읽다 보면
“진짜 이런 것들(말들)이 pick-up시에 유효한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닭살 돋거나 어이없는 내용들도 많지만,
AFC들이 왜 지금껏 제대로 된 연애를 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이유와
제대로 된 연애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조언들을 해준다.
후반부로 갈수록 단순 작업남(?)을 위한 내용들로 구성되는 듯한 느낌에
저자 본래의 의도가 퇴색 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었지만,
결국 마지막엔
“픽업아티스트는 진정한 사랑을 찾고 있는 등대라!” 라는 말로
본인이 책을 집필한 의도를 정리한다.
본인이 AFC라고 생각되는 남성들은 가볍게 읽어볼 수 있을 것 같으며,
PUA들이 어떻게 여성에게 접근하는지 궁금한 여성들도
재미로 읽어볼 만한 것 같다.
*용어 (PUA <> AFC)
PUA(pick-up artist) : 전문적으로 여자를 유혹하는 귀재
AFC(average frustrated chump) : 여자를 유혹하는 기술과,
방법에 대해 전혀 모르는 숙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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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은 감정을 어떻게 다루냐에 달려 있다.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삶을 살수 있다면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 우리 인간은 감정의 동물로써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낸 감정에 쉽게 휘둘리며 살아간다. 우리가 만들어낸 감정들 중 특히 부정적인 요인들은 외부에서 그 원인을 찾고 쉽게 남의 탓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부정적인 감정으로 말미암은 마음의 상처 혹은 실질적인 손해 그리고 고통 등을 수반한 온갖 부정적인 결과들은
결국 남을 탓하던 그렇지 않던 자기 자신에게 고스란히 일어나는 좋지 않은 결과물들이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이러한 감정들을 직시하고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게 된다면 부정적인 결과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도 있을 것이다.
이것은 궁극적으로 우리가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도 도움을 줄 것이므로 깊이 있게 고민해 보고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
『감정인간』은 아마존 정신건강 분야 스테디셀러로서
1991년 출간 후 십 수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감청치유서 이다. 저자인
트루먼은 신체와 감정이 긴밀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감정의 변화가 치유와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연구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감정을 제대로 다루는 방법을 소개해 많은 이들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 우리는 사실 감정이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기쁨, 슬픔, 분노, 즐거움 등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마주하는 것이 우리의 감정이며 우리는 감정을 통해 현재 우리의 상태를 스스로
알 수도, 타인에게 알릴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 무형의 에너지들 즉, 생각이나 느낌을 감정과 구분할 수 있는가 하면 상당히 모호한 기분이
든다. 생각과 느낌 그리고 감정은 각각 어떻게 다른가? 책의
설명을 따르자면 생각은 마음으로 상상하는 것이며 아이디어, 개념, 판단
등의 결과물로서 양심의 작용과 같은 내적인 추론이다. 느낌은 생각으로 육체적, 감정적인 반응과 본능 등을 인식, 인지하는 것이고, 감정은 충동에 의해 외적으로 표현되는 복잡한 신체적 반응을 동반한 느낌(사랑, 증오, 환희와 같은 강력한 것)이
몰려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가 특정 상대방으로부터 화가 났는데 그걸 속으로 삭인다면 느낌인 것이고
육체적, 언어적으로 표출한다면 그것은 감정이라고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생각과 느낌 그리고 감정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므로 각각을 구분하고 정의할 수 있어야만 감정을 다루는 기술을 익힐 수 있다는 것이다.
자 그렇다면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이 감정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 것일까? 그 전에 우리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감정들은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왜 그런 감정들이 생겨나게 되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부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부정적인 감정들은 우리의 삶을 관통하여 적재되어있다. 쉽게 말해 우리가 겪었던 모든 부정적인 상황들이 빚어낸 부정적인 감정들은 그 시기가 지나고 나면 사라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전혀 소멸되지 않고 일정한 에너지의 형태로 우리내부에 남아있게 된다. 이 감정들은 언제든
우리가 비슷한 부정적인 상황아래 놓일 때 기폭제로 작용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실제로 부정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렇듯 한 번 생겨난 강력한 감정들은 우리의 의지로 없애지는 못하지만 이 에너지를 긍정의 에너지로 변화시킬
수는 있다. 이것이 이 책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 이며 그 에너지의 전환을 돕기 위한 도구로써 책에서는
‘감정노트’를 제시하고 있다. 감정노트란 아주 특별하고 어려운 기법의
노트는 아니다. 우리가 우리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 우리의 감정을 직시하고 지금의 감정이 왜곡된, 좋지 않은 감정이라면 그 감정의 근원을 찾을 수 있도록 감정을 있는 그대로 써 내려가고 그 감정을 바꾸기를
원하는 구체적인 긍정의 에너지를 써 내려가는 것이 감정노트의 핵심이다. (이것은 최근 출간된 하루 세
줄, 마음 정리 노트처럼 단순히 마음 속으로만 생각하는 것보다 손으로 직접 써 내려감으로써 마음의 정리와
조정이 가능하게끔 만드는 기법으로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그리고 감정노트는 이렇게 함으로써 느낌과
생각을 일치시켜 우리의 궁극적인 지향점인 감정의 컨트롤을 유연하게 할 수 있게끔 만드는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문제가 무엇이든 해답은 사랑입니다 무엇이 두렵든 해답은 사랑입니다.
사랑은 전부입니다.
질문이 무엇이든 해답은 사랑입니다.
- 제랄드 잼폴스키 Gerald Jampolsky p.75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법칙인 사랑.
우리는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사랑함으로써 서로에 대한 신뢰와 관계를 더욱 튼튼하게 맺을 수 있으며 사랑은 또한 우리를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준다. 사랑은 또한 본인과 상대방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감정이다. 우리가 우리의 감정을 이해하고 감정을 컨트롤 하며 감정노트를 써내는 것은 근저에 사랑의 감정이
있으며 저자가 35페이지 분량의 부록을 통해 소개한 어마어마한 감정 목록의 최상위에 사랑의 감정이 있는
것 같다. 우리 삶을 억누르고 있는 잠재된 부정적인 감정들은 감정노트를 활용해 긍정의 에너지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동시에 앞으로 만들어질 감정의 에너지들은 긍정의 에너지로 만들 수 있도록, 항시 사랑하는 감정을
품을 수 있도록 노력하면 분명 우리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행복한 삶은 우리가 손 뻗으면 맞닿을 곳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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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부자 29인의 리얼 스토리
현대인들이 택하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대비책들 중에는 한 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그리고 현재도 많은 이들의 관심사인 ‘귀농’이 있다. 귀농은
막연하게 은퇴한 후 전원주택을 짓고 사는 꿈을 실현하는 귀촌과는 다르게 또 다른 직업의 개념으로 개인사업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겠다. 대안 직업으로 귀농을 선택하는 이유는 경제활동을 오래도록 지속할 수 있다는데 있을 것이다. 한 번 자리를 잡으면 정년이 정해져 있는 일자리보다 오래 지속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제대로만 한다면 억대연봉
부럽지 않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을 TV나 언론 등의 매체를 통해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그러나 언론에서 집중하는 것은 대게 귀농에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 중심이며 귀농에 실패하고 역귀농 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을 알기에 선 뜻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젊은 귀농 부자들’은 중앙일보 기자였던
조영민씨가 지은 책으로, 농사에 ‘농’자도 모르던 그가 기자생활 4년만에 처음 귀농 부자들을 만나라는 지시를
받아 성공한 귀농 인들을 인터뷰하면서 느낀 귀농의 매력을 많은 사람들에게 올바로 전하고자 하는 의도가 고스란히 담긴 책이다. 총 29명의 귀농 부자들을 인터뷰하면서 큰 영감을 받은 그 또한
귀농을 본인 인생의 특정 프레임에 집어넣게 되었고 귀농 부자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귀농으로 성공할
수 있는 법칙들을 이 책에 잘 정리해 놓았다.
책의 초반부에는 귀농의 본질적인 부분들을 파헤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귀농도 엄연한 사업이며 ‘에잇 시골에서 농사나 지어야겠다’라고 생각하면 큰 코 다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주며 귀농이 막연한 탈출구나 도피처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알려준다. 그 밖에도 모두가 궁금해 할 수 있는 귀농과 자영업 직장생활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비교 분석해
주며 귀농에 결심을 굳힌 사람들을 위한 조언들, 특히 성공한 귀농 인들의 공통적인 특징들에 대해 큰
맥락을 짚어준다.
이후 책에서 소개하는 29명의
귀농 인들은 식량작물, 채소작물, 과실작물, 특용작물, 약용작물, 버섯, 양계, 양돈 등지에서 수 많은 분야에서 귀농에 성공한 사람들이다. 분야, 나이, 시기와
상관없이 그들은 그들 나름의 시련을 이겨내고 지금의 부농이 되었다. 작가는 부농 개개인들이 일궈낸 눈부신
업적 뒤에 숨어 있는 알짜배기 팁을 각각의 인터뷰 뒤에 정리해 잘 요약해 놓았다. 또한 그들에게서 찾을
수 있는 공통점 들을 내 나름대로 정리해 보자면 아래의 것들이 있겠다.
l 귀농은 결심한
순간부터 시작되며 철저하고 여유 있게(최소 3년) 준비해야 한다.
l 막연함대신
구체적 계획을, 본인에게 맞는 작물을 먼저 찾아야 한다.
l 준비기간에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각 지방자치단체나 귀농 정보 제공 단체를 통해 충분한 귀농 교육을 받아라.
l 귀농의 가장
큰 매력은 자연뿐 아니라 가족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가족의 전면적인 동의를 얻고 함께 하라.
l 농사만 짓는다고, 상품이 좋다고 저절로 판매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이
제 값을 받기 위해서는 여러 판로를 개척해야 한다. 판로는 귀농 준비단계에서부터 생각해야 하는 중요한
문제이다.
l 핵심 사업인
농사뿐 아니라 접목할 수 있는 사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라. (학생들을 위한 농촌 체험장을 꾸미거나, 캠핑장, 작물의 가공 등)
이 외에도 귀농에 성공한 선배 귀농 인들을 찾아가 노하우를 배우거나, 온라인을
활용한 판로 개척 그리고 뚝심 있게 신용을 쌓는 일 등 많은 성공요인들이 본 책 속에 수록되어 있으니 귀농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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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기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
태교를 위한 동화에 컬리링을 묶어 만든 ‘엄마,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는
아기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태교동화로 임산부와 갓 태어난 아기 그리고 말이 트기 시작한 아이에게 까지 두루 읽어주기 좋은 책이다.
동화작가와 삽화가가 공동으로 작업했지만 꼭 한 사람이 작업한 것
같은 느낌으로 동화와 삽화가 아주 잘 어울리는 책이다. 동화는 총
20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각 동화의 주제는 사랑과 배려, 정성, 노력 경청, 감사와 행복, 용기
등 참다운 삶을 위한 키워드 들로, 한 번 읽어보는 것 만으로 어른들에게도 참다운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각 동화의 마지막에는 아이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편지 형식으로 있어 부모로써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줄 조언을 잘 정리해 주어 그냥 읽는 것 만으로도 뿌듯한 느낌이 든다. 아이에게 전하는 편지 바로 다음에는 각 동화의 테마와 어울리는 삽화가 컬러링으로 제공되어 차분하게 색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나중에 태어날 아기가 조금 자란 후에 다시 함께 책을 읽고 같이 색칠해 보아도 좋을 것 같다.
곧 태어날 아이에게 들려줄 이야기 그리고 태어난 후에 또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로 알차게 구성된 ‘엄마,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는 임산부의 태교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말이 트기 시작하고 말을
이해하기 시작한 아이들을 가진 부모를 위해서도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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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몰랐던 습관 형성의 원리
신호 – 반복행동 – 보상 이라는 연결
고리로 모든 습관을 규정 지을 수 있다고 하는데, 예를 들면 알코올 중독자 들은 일상의 괴로움(신호)으로 술을 찾아 마시게 되며(반복행동) 그로 인한 외로움을 달래는(보상)
형태가 습관의 연결 고리이다.
수많은 연구 사례로 습관을 고치는 간단하고도 명확한 답은 반복행동을
바꾸는 것인데, 알코올 중독자를 예로 들자면, 술을 마시는
반복 행동대신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는 무엇인가 (사교모임)등으로
반복 행동을 바꾸어 주면 같은 신호와 같은 보상을 유지하며 쉽게 습관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하게 생각하여 반복 행동만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습관 고리를 순환시키는 핵심인 열망 즉 반복행동을 통해서 얻게 되는 확실한 보상에 대한 열망에 대하여 정확히
파악하여야 반복 행동을 바꿀 수 있다고 한다.
책에는 수많은 흥미로운 연구 사례가 소개되고 있으며, 기업이 일반 인들의 습관을 이용한 마케팅 기법과, 습관 자체를 바꿔
버리는 기법 등등은 우리가 알아채지도 못하는 사이에 습관을 통해 자연스럽게 지배 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책에서 소개 되었던 사례 중,
P&G의 페브리즈는 단순히 액체를 분사해 주기만 하면 어떠한 냄새든 없애줄 수 있는 획기적인 발명이었지만 초기에 최악의 실패작이라는
고전을 면치 못하였는데 이는 사람들의 습관고리를 잘못 파악(냄세 – 페브리즈 – 탈취)하여 마케팅 했던 결과였으며, 습관고리를 다른 방향으로(청소후
– 페브리즈 – 마무리) 잡고 마케팅 한 결과
엄청난 판매고를 올릴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람들은 냄새에 익숙해질 수 있지만, 청소 후 청소로 인한 보상 (깨끗해 졌다는 느낌)에 페브리즈를 더하여 청소를 완벽하게 마무리 했다는 느낌을 주게 함으로서 페브리즈를 청소 후 꼭 사용해야 하는
제품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처음에는 무색 무취의 제품이었지만 지금은 다양한 향기를 품고 있는
제품들이 출시 되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모든 미국인들에게 양치하는 습관을 만들어 준 펩소던트
치약 광고, 매출과 상관 없을 것 같은 안전 수칙 준수(습관)를 사내 개혁으로 삼아 매출을 2배로 성장시킨 알코아, 부모와 친구도 몰랐던 그녀의 임신 사실을 알고 있는 대형 마트 등등 흥미로운 사례들이 많이 있다.
잘 몰랐던 습관 형성의 원리와, 잘못된
습관을 의미 있고 올바른 습관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하고 계신 분들, 그 외에도 수많은 연구사례들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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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여건이 안되니 먼저 해야 하는 일을 해서 돈을 번 다음에 하고 싶은 일을 하자
“지금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여건이 안되니 먼저 해야 하는 일을 해서 돈을 번 다음에 하고 싶은 일을 하자.”
저자인 랜디 코미사는 이런 생각을
“미뤄둔 인생 계획”이라고 표현 한다. 그는
실리콘 밸리에서 꽤나 다양한 경험을 쌓고 저명한 인사로서 현재도 많은 기업들의 협력자, 조언자로서 활동하며, 창업을 원하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조언을 해주고있다.
이전에 읽었던 “마우스
드라이버 클로니클”과 함께 안철수 교수가 카이스트에서 강의 교재로 삼았던 책을 번역한 것이며, 창업의 과정이 가감 없이 모두 기록된 실제 창업자들의 창업 및 운영 이야기인
“마우스 드라이버 클로니클”과는 또 다른 창업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책의 주 내용은 저자인 랜디가 만난 레니 라는 젊고 의욕 넘치는
사람이 최근에 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르며 겪은 경험을 토대로 장례에 관한 온라인 사업을 구상하여 실리콘 밸리 벤처 창업의 저명인사인 랜디에게 사업계획에
대한 조언을 받는 내용이다.
처음 이 사업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불행한 일을 겪게 되는 사람들에게
불합리한 장례비용과 절차 문제를 해결해 주고, 핵가족화 된 현대에 멀리 떨어져 사는 가족들의 유대를
이끌어 줄 수 있고, 궁극적으로 그 가족들을 서로 위로해 줄 수 있는 좋은 취지였지만, 벤쳐 캐피탈의 투자를 얻어내기 위해 실리적인 부분만을 고려하여 만든 사업계획
(장례용품을 싸게 팔고 이익을 극대화 추후 회사를 매각하는)을 가지고 랜디와 상의하는 내용이다.
저자는 레니의 사업계획에 대해 조언해 주었던 내용을 토대로 독자들에게
의욕과 열정은 분명히 다른 것이며, 의욕은 해야만 하는 일들을 하는 것을 말하며, 열정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하다가 죽어도 후회가 없는 일이라 이야기한다.
내가 하려고 혹은 하고 있는 일들이 진정 내가 원하고 있으며, 열정을 가지고 하고 있는 일인지? 결국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시간인데 “미뤄둔 인생계획”으로 현재를 허비하고 있지 않는지에 대해 여러 가지를 자문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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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혼자 살 수 없다
첨단기술의 도래로 전통적인 관계의 틀이 face to face에서 online으로 대거 이동했다. 이제 우리는 온라인에 접속하여 더 많은 사람들과 더 자주 만날 수 있고 온라인 인맥 또한 우리가 원하는 만큼
늘릴 수 있다. 바야흐로 온라인을 통해 세계는 하나가 되었으며 언제든 원하면 SNS나 Instant messenger를 통해 누구와든 이야기 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지식도 온라인 상에서 쉽게 얻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온라인의 편리함에 취해
우리가 간과한 것은 없을까? 편리함의 이면에 숨어있는 불편한 진실은 무엇일까? 캐나다 출신의 발달심리학자 수전 핀커는 우리가 놓치고 있던 인간관계의 본질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우리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하는 것들, 우리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것들 그리고 더 똑똑하게 만들어 주는 것들이 무엇인지
추적했다. 그 결과로 얼굴을 마주하는 대면관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되었으며, 이 책 “빌리지 이펙트”를
통해 여러 사례와 연구들을 총 망라해 대면접촉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했다.
끈끈한 유대 = 평균수명 연장?
전세계에서 가장 장수 인구가 많은 이탈리아 사르데냐 섬의 장수 마을에는 100세 이상의 장수 인구가 다른 지역보다 10배 이상 많다고 한다. 또한 80세 90세 이상의
노인들이 정정하게 일하고 있다고 하니 도대체 이 마을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이 마을은
지리적으로 외침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있으며 척박한 자연 환경으로 마을 공동체들이 서로 똘똘 뭉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었다. 각 주민들은 이웃들의 가정사나 친지들의 이름까지 모두 외울 정도로 친밀하고 고령의 노인을 섬기는 것을 진심으로
자랑스러워 하고 행복하게 느낀다. 이 마을사람들은 주말마다 모여 함께 빵을 굽는 풍습도 있는데 이러한
집단의 끈끈한 유대관계가 첨단과학이나 의술이 닿지 않는 오지의 섬주민들이 서로를 진심으로 위하는 대면관계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장수하는 마을로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여성의 평균 수명이 남성보다 긴 이유
우리는 여성의 평균 수명이 남성보다 길다고 알고 있는데, 평균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6~8년 더 오래 산다고 한다. 이러한 평균수명 차이에 대한 생물학적 증거가 없기 때문에 딱히 그 원인을 설명할 수 없지만 우리는 대면효과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여성은 남성보다 소규모의 그룹을 더 선호하고 그들과 끈끈한 유대를 맺는다. 이 유대는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유대로, 여성이
미혼이든 기혼이든 아니면 남편과 사별을 한 후든 항상 유지된다는 공통적인 특성이 있다. 반면에 남성은
결혼을 하고 나면 이런 소규모 그룹의 유대를 맺기 보다는 아내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 때문에 남성이
사별하고 혼자 남게 되면 더 이상 관계를 맺을 끈끈한 유대를 찾지 못하고 단명하게 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물론
모든 여성이나 남성에게 적용되는 경우는 아니지만 대체로 그렇다는 이야기다. 반대로 사회적으로 유대가
좋은 남성의 경우 일반적인 여성의 경우와 같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유대가 얼굴을 마주하는 대면의 유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예시를 든 사르데냐 섬의 장수 마을의
경우 남성과 여성의 평균 수명이 같다고 한다. (저자는 이점에 호기심을 갖고 마을을 직접 찾았다고 한다). 이 마을 사람들도 기본적으로 매일 대면하고 유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 외에는 다른 지역과 차이점이 없으며
오히려 첨단과학이나 의술, 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주변 환경 또한 녹록하지 않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첨단기술을 도입이 교육에 미치는 효과는?
대면효과는 건강과 행복뿐만이 아니라 교육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첨단기술을 도입한 학교들의 사례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같은 선진국에서 노트북, 태블릿과 같은 전자기기와
학습용 어플리케이션을 도입해 읽기, 쓰기, 수학 등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자 했지만 오히려 그 능력이 퇴보하였다고 한다. 첨단 기기의 사용은 그것이 아무리 훌륭한
기술로 만들어졌다 하더라도 그것을 활용하여 제대로 교육시킬 수 있는 교육자의 역량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전통적인 관계 즉 교사와 학생이라는
관계를 대신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첨단기술을 이용한 최신 교육용 컨텐츠들은 제작사들이 그 효과를
과장하여 광고하는 것과는 반대로 실제로 아무런 교육효과가 없다고 한다. 아이들은 현란한 화면과 사운드에
현혹되어 집중하는 듯 하지만 그것은 결국 놀이를 즐기는 효과 이상을 기대하기 힘들며, 그 어느 컨텐츠도
우리 아이들에게 읽는 법 쓰는 법, 계산하는 법을 부모나 선생님 보다 더 잘 가르칠 수 없다는 것이다.
왜 접속이 아니라 접촉이 중요할까?
서두에 언급했듯이 온라인의 연결은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파괴하고
좀더 쉽게 다중의 사람들과 연결해 주었다. 하지만 온라인의 연결 망이 진정한 관계를 만들어 주는지는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Facebook을 통해 자신의 특별한 일상을 공유하고 서로 “좋아요”를 외치며 관계를 돈독히 쌓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텍스트는 문자 그 이상의 의미도 아니며 어떤 감정도 전달 될 수 없다. 또한 상대방이
포스팅한 특별한 이벤트가 일상으로 비춰지고 본인의 일상과 대조될 때 우리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 쉽다. 반대로
우리가 상대방과 얼굴을 마주보고 대화하면서 생기는 신체적 반응들, 특히나 옥시토신의 분배는 그 어떠한
화학 성분보다 몸을 이롭게 만든다. 하지만 온라인 인맥을 통해서는 어떠한 신체적 반응도 이끌어 낼 수
없으니 왜 접속이 아니라 접촉이 중요한지 분명히 알 수 있다. 이외에도 책에서 소개하는 접촉, 대면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증거들은 아래와 같이 많이 있다.
l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는 사회적 접촉이 활발한 사람들은 치매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아주 낮다.
l 친구들과
정기적으로 끈끈한 만남을 이어가는 사람들은 혼자 지내는 사람들보다 평균수명이 15년 이상 더 길다.
l 서로를 가볍게
끌어안고 토닥여주는 것만으로도 생리적 스트레스성 반응을 줄여준다. 그렇게 되면 신체의 면역력도 함께
증가한다.
l 인생의 출발점에서
맞이하게 되는 사회적 접촉은 결국 나중에 있을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된다.
l 유방암을
앓고 있는 여성들을 연구한 결과, 많은 친구를 만나는 여성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암 완치율이 네
배가 높다고 한다.
“타인은 곧 지옥이다”라고 한 장 폴 사르트르의 말과는 반대로 우리는 타인과 진정한 대면관계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서로에게 win-win 하는 삶을 위해 나도 소원했던
관계회복을 위해 절실히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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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가 깨지면 모든 것이 깨진다!
"하나가 깨지면
모든 것이 깨진다!"
깨진 유리창 법칙은 전반적으로 디테일의 중요성에 대해서 역설하고
있습니다.
이미 오래전에 범죄학에 도입해 큰 성과를 거둔 ''깨진 유리창 이론''을 비지니스 세계에 접목한 것으로 대다수 직원들이 사소하게 생각할 수 있는 문제점 들이 고객 입장에서는 비지니스를 좌지우지 할 수 있을 정도로 큰 문제를 만들 수 있는 전조가 된다는 사실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 지만 우리 일상에서 관찰 하고, 느끼고, 실행하지 못하는 부분인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는 길거리에 쓰레기가 녈려 있다던지, 공공의 장소에서 적합하지 않은 행위들을 한다던지 하는데서 깨진 유리창 법칙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깨진 유리창 법칙은 사소한 문제가 다수의 무관심에서 발현된다는 점에서 특히 무서운 결과를 낳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무거운 주제이지만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도록 어렵지 않은 내용들로 수록되어 있으며, 특정한 범위가 아닌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내용이므로 누구나 한번 꼭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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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철학은 사랑 혁명이다.
철학? 더
나은 삶을 위한 고찰!
철학은 인간의 삶에 대한 성찰이자 노력, 그를 둘러싼 질문들과 답변 등 인간을 둘러싼 모든 요소들을 품는 인류의 지성이다. 현대에는 밥 벌어먹기 힘든 직업이지만 인류 역사상 위대한 철학자들은 분명 시대의 변화의 줄기를 틀어놓았고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에 분명하게 일조하였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데카르트, 쇼펜하우어, 마르크스, 니체, 하이데거, 프로이트
등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근 현대까지 인류 지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철학자들은 현대의 관점에서 논리의 모순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그들의 논리는
수백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을 준다. 영원한 보편성이나 영원한 진리가 없는 세상에
닳고 닳은 옛 철학 사상들이 끈덕지게 공명을 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섯 시대의 다섯 가지 철학
‘더 나은 삶을 위한 철학의 다섯 가지 대답’은
프랑스 철학자인 뤽 페리와 클로드 카플리에의 대담 형식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그들은 철학 사조를 크게 고대 그리스 시대, 유대-그리스도교 시대, 첫
번째 인문주의 시대, 해체의 시대 그리고 두 번째 인문주의 시대로 나누어 대화를 이끌어 간다. 각각의 철학사조들은 그 시대를 대변하며 혼돈과 무질서 대립 그리고 분화 등 나름의 고통을 겪으며 다음 세대로
이행하였다. 지난 이야기 즉, 역사는 현대의 관점에서 보면
해답이 자명하듯이 지난 철학사조들은 현대의 우리들에게 허점이 많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때
당시의 문명엔 그 철학이 꼭 맞는 옷처럼 인류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고통을 해결할 해답을 주고 미래를 견인하는 역할을 응당 수행했으리라. 우주의 질서에 순응하게 만든 그리스 시대 철학부터 신에 귀의하는 종교철학 그리고 인간 그 자체로 관점을 돌려
인간에 중심이 되는 첫 번째 인문주의 시대까지 철학은 각 시대를 진일보한 형태를 띄지만 첫 번째 인문주의의 논리적 맹점들이 들어나면서 해체의 시대
국면으로 들어선다. 이것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의 양상이었을까? 결국은 해체의 시대를 통해 고대부터 근대
철학의 요소들의 낱낱이 해제되고 재구성되면서 현대의 두 번째 인문주의의가 도래되기에 이르렀다.
사랑혁명
두 번째 인문주의는 산업형명을 거쳐 삶의 질이 폭발적으로 상승하면서
더 이상 국가나 이념이 중심이 되는 철학이 아니라 철저하게 개인이 중심이 되는 그리고 그 중심이 타인에 대한 관심과 사람으로 뻗어 나가는 국면을
맡게 된다. 대담에서는 산업화가 그 시발점이 되어 개인의 선택의 자유가 확장되면서 가정을 꾸리는 문화가
연애결혼, 아이 중심이 되면서 사회의 미래가치가 국가나 개개의 구성원에서 미래의 아이들로 옮겨 졌으며
이는 개개인으로부터 시작된 사랑이 결국 후대를 걱정하는 사랑으로 확대되었다는 논거를 펼친다. 현대 철학의
중심엔 사랑이 구심점이며 사랑을 통해 타자를 이해하고 인간의 유한성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 핵심 메시지일 것이다.
아직은 어렵다…
‘더 나은 삶을 위한 철학의 다섯 가지 대답’은
대담 형식으로 두 철학자의 대화를 그대로 수록하여 다른 철학서들과는 다르게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듯 하나 역시 철학에 대한 배경지식을 어느
정도 보유하지 않고서는 쉬이 책장을 넘기기 힘들다. 일반인들에게는 어렵고 생소한 용어들이 즐비하고 지식의
부족에서 오는 옛 철학자들의 담론과 철학 그리고 철학사조들은 차치하더라도 대화 자체를 너무 어렵게 끌어 일반인들의 진입장벽을 높인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현대 철학의 중심이 사랑이라고 설파한 것처럼 현대 철학자들은 사랑의 언어로 지식과 생각을
전달하려는 노력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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