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승려와 수수께끼

랜디 코미사 저/신철호 역
럭스미디어(럭스키즈) | 201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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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시간인데 “미뤄둔 인생계획”으로 현재를 허비하고 있지 않는지에 대해 여러 가지를 자문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책

“지금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여건이 안되니 먼저 해야 하는 일을 해서 돈을 번 다음에 하고 싶은 일을 하자.”

 

저자인 랜디 코미사는 이런 생각을미뤄둔 인생 계획이라고 표현 한다. 그는 실리콘 밸리에서 꽤나 다양한 경험을 쌓고 저명한 인사로서 현재도 많은 기업들의 협력자, 조언자로서 활동하며, 창업을 원하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조언을 해주고있다.

 

이전에 읽었던마우스 드라이버 클로니클과 함께 안철수 교수가 카이스트에서 강의 교재로 삼았던 책을 번역한 것이며, 창업의 과정이 가감 없이 모두 기록된 실제 창업자들의 창업 및 운영 이야기인마우스 드라이버 클로니클과는 또 다른 창업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책의 주 내용은 저자인 랜디가 만난 레니 라는 젊고 의욕 넘치는 사람이 최근에 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르며 겪은 경험을 토대로 장례에 관한 온라인 사업을 구상하여 실리콘 밸리 벤처 창업의 저명인사인 랜디에게 사업계획에 대한 조언을 받는 내용이다.

 

처음 이 사업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불행한 일을 겪게 되는 사람들에게 불합리한 장례비용과 절차 문제를 해결해 주고, 핵가족화 된 현대에 멀리 떨어져 사는 가족들의 유대를 이끌어 줄 수 있고, 궁극적으로 그 가족들을 서로 위로해 줄 수 있는 좋은 취지였지만, 벤쳐 캐피탈의 투자를 얻어내기 위해 실리적인 부분만을 고려하여 만든 사업계획 (장례용품을 싸게 팔고 이익을 극대화 추후 회사를 매각하는)을 가지고 랜디와 상의하는 내용이다.

 

저자는 레니의 사업계획에 대해 조언해 주었던 내용을 토대로 독자들에게 의욕과 열정은 분명히 다른 것이며, 의욕은 해야만 하는 일들을 하는 것을 말하며, 열정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하다가 죽어도 후회가 없는 일이라 이야기한다.

 

내가 하려고 혹은 하고 있는 일들이 진정 내가 원하고 있으며, 열정을 가지고 하고 있는 일인지? 결국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시간인데 “미뤄둔 인생계획으로 현재를 허비하고 있지 않는지에 대해 여러 가지를 자문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