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의 달인
My Life/Book
2012. 11. 20. 20:31
휴게실에서 주문한 책이 오기 전에 가볍게 읽어 볼 것이 없나 기웃하다가
앞서 몇 사우들이 독후감을 올려준 “유혹의 달인”을 집어 들어 읽어 보았다.
“소심 평범남을 섹시 매력남으로 탈바꿔 준다”는 겉표지의 강렬한 문구와는 사뭇 달리,
결국은 모든 노력은 당사자들의 몫이며 거기에 살짝 이정표만 얻어 놓은 느낌다.
책을 읽다 보면
“진짜 이런 것들(말들)이 pick-up시에 유효한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닭살 돋거나 어이없는 내용들도 많지만,
AFC들이 왜 지금껏 제대로 된 연애를 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이유와
제대로 된 연애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조언들을 해준다.
후반부로 갈수록 단순 작업남(?)을 위한 내용들로 구성되는 듯한 느낌에
저자 본래의 의도가 퇴색 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었지만,
결국 마지막엔
“픽업아티스트는 진정한 사랑을 찾고 있는 등대라!” 라는 말로
본인이 책을 집필한 의도를 정리한다.
본인이 AFC라고 생각되는 남성들은 가볍게 읽어볼 수 있을 것 같으며,
PUA들이 어떻게 여성에게 접근하는지 궁금한 여성들도
재미로 읽어볼 만한 것 같다.
*용어 (PUA <> AFC)
PUA(pick-up artist) : 전문적으로 여자를 유혹하는 귀재
AFC(average frustrated chump) : 여자를 유혹하는 기술과,
방법에 대해 전혀 모르는 숙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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