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젊은 귀농 부자들

조영민 저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알짜배기 귀농팁으로 가득한 책!

현대인들이 택하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대비책들 중에는 한 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그리고 현재도 많은 이들의 관심사인 귀농이 있다. 귀농은 막연하게 은퇴한 후 전원주택을 짓고 사는 꿈을 실현하는 귀촌과는 다르게 또 다른 직업의 개념으로 개인사업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겠다. 대안 직업으로 귀농을 선택하는 이유는 경제활동을 오래도록 지속할 수 있다는데 있을 것이다. 한 번 자리를 잡으면 정년이 정해져 있는 일자리보다 오래 지속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제대로만 한다면 억대연봉 부럽지 않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을 TV나 언론 등의 매체를 통해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그러나 언론에서 집중하는 것은 대게 귀농에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 중심이며 귀농에 실패하고 역귀농 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을 알기에 선 뜻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젊은 귀농 부자들은 중앙일보 기자였던 조영민씨가 지은 책으로, 농사에 자도 모르던 그가 기자생활 4년만에 처음 귀농 부자들을 만나라는 지시를 받아 성공한 귀농 인들을 인터뷰하면서 느낀 귀농의 매력을 많은 사람들에게 올바로 전하고자 하는 의도가 고스란히 담긴 책이다. 29명의 귀농 부자들을 인터뷰하면서 큰 영감을 받은 그 또한 귀농을 본인 인생의 특정 프레임에 집어넣게 되었고 귀농 부자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귀농으로 성공할 수 있는 법칙들을 이 책에 잘 정리해 놓았다.

 

 

책의 초반부에는 귀농의 본질적인 부분들을 파헤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귀농도 엄연한 사업이며 에잇 시골에서 농사나 지어야겠다라고 생각하면 큰 코 다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주며 귀농이 막연한 탈출구나 도피처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알려준다. 그 밖에도 모두가 궁금해 할 수 있는 귀농과 자영업 직장생활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비교 분석해 주며 귀농에 결심을 굳힌 사람들을 위한 조언들, 특히 성공한 귀농 인들의 공통적인 특징들에 대해 큰 맥락을 짚어준다.

 

 

이후 책에서 소개하는 29명의 귀농 인들은 식량작물, 채소작물, 과실작물, 특용작물, 약용작물, 버섯, 양계, 양돈 등지에서 수 많은 분야에서 귀농에 성공한 사람들이다. 분야, 나이, 시기와 상관없이 그들은 그들 나름의 시련을 이겨내고 지금의 부농이 되었다. 작가는 부농 개개인들이 일궈낸 눈부신 업적 뒤에 숨어 있는 알짜배기 팁을 각각의 인터뷰 뒤에 정리해 잘 요약해 놓았다. 또한 그들에게서 찾을 수 있는 공통점 들을 내 나름대로 정리해 보자면 아래의 것들이 있겠다.

l  귀농은 결심한 순간부터 시작되며 철저하고 여유 있게(최소 3) 준비해야 한다.

l  막연함대신 구체적 계획을, 본인에게 맞는 작물을 먼저 찾아야 한다.

l  준비기간에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각 지방자치단체나 귀농 정보 제공 단체를 통해 충분한 귀농 교육을 받아라.

l  귀농의 가장 큰 매력은 자연뿐 아니라 가족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가족의 전면적인 동의를 얻고 함께 하라.

l  농사만 짓는다고, 상품이 좋다고 저절로 판매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이 제 값을 받기 위해서는 여러 판로를 개척해야 한다. 판로는 귀농 준비단계에서부터 생각해야 하는 중요한 문제이다.

l  핵심 사업인 농사뿐 아니라 접목할 수 있는 사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라. (학생들을 위한 농촌 체험장을 꾸미거나, 캠핑장, 작물의 가공 등)

 

이 외에도 귀농에 성공한 선배 귀농 인들을 찾아가 노하우를 배우거나, 온라인을 활용한 판로 개척 그리고 뚝심 있게 신용을 쌓는 일 등 많은 성공요인들이 본 책 속에 수록되어 있으니 귀농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