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비교쟁이 콧수염 임금님

서지원 글/김수영 그림
나무생각 | 2016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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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전,후의 아이들에게 읽어주거나 읽게 해주기 좋은 책


비교쟁이 콧수염 임금님은 초등학교 1,2학년을 위한 스토리텔링 수학이에요.



길이, 높이,무게, 넓이, 들이를 비교하는 법과 단위길이를 자를 이용해서 재기,
그리고 길이단위를 알고 길이의 합과 차 배우기이렇게 크게 3가지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책에는 빵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콧수염이 긴 임금님이 주인공으로 나온답니다.



콧수염 임금님은 비교하는 것을 좋아해 자신의 궁전으로 밀을 얻기위해 찾아온 동물들에게
비교에 관한 퀴즈를 내어 맞추면 밀을 내어주곤 합니다.



처음엔 임금님이 내준 퀴즈가 어렵기만 한 동물들이지만,
임금님은 어려워 하는 동물들을 위해 힌트도 준답니다.
임금님의 힌트로 동물들은 척척 퀴르를 맞춰내고요 :)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다가 발견한 오류도 있었어요.
책의 내용에는 식탁이 더 높은 것으로 나오는데요,
그림으로는 식탁이랑 의자의 높이 중 어떤 것이 더 높은지 잘 식별이 안될 뿐더러
의자가 살짝 더 높아 보이거든요.
난감했던 부분이에요! ^^;



그릇을 이용해서 넓이를 비교해 보는 것과



비교를 위해서 단위길이가 정확히 표시된 자를 만들게 된 배경도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그리고 굳이 자를 사용하지 않아도
자신의 신체를 이용하여 사물의 길이를 어림해 보는 법도 알려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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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으로 수학의 기초 개념을 알려주는 이 책은
아이들에게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일상에서 수학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잘 알려줘요.

재미있고 귀여운 동물들도 출연해 재미를 배가 시키는 스토리텔링 수학 '비교쟁이 콧수염 임금님'
초등학교 입학전,후의 아이들에게 읽어주거나 읽게 해주기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






[도서]서른 넘어 함박눈

다나베 세이코 저/서혜영 역
포레 | 2013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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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초월한 작가의 감각적인 문장과 더불어 연륜이 묻어나는 유머감각 등이 책을 마음 편하게 죽죽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책.

“편독하지 않기의 일환으로 선택한 연애소설 서른 넘어 함박눈”.

 

개인적으로 연애소설이란 장르의 책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해 보았다.

이 책은 연애소설 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달콤한 남녀의 사랑이야기라고 생각했던 내게 약간의 반전을 선사한 책이다. 제목의 뉘앙스처럼 서른 넘은 주인공들 중심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에는 어느 정도 세상에 닳고 닳은 주인공들이 등장하며, 연애의 달콤한 환상대신 연애의 건조한 현실을 다루고 있다.

 

9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남자에게 어떻게든 말을 붙여보고 싶어 아무에게나 지금 몇 시에요?’ 하고 묻는 외로운 여자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단편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모두 산다는 것의 옹색함과 치졸함, 연애의 쓰라림과 덧없음을 알아버린 서른 후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노처녀 들이다. 이처럼 건어물처럼 세월에 시들어버린 것 같은 그녀들이지만 속내에는 여전히 연애를 향한 말랑말랑한 가슴을 감추고 있었다는 것이 각 단편을 통해 드러난다.

 

작가인 다나베 세이코는 1928년생(!)으로 국내에는 영화로 만들어 진 바 있는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으며 팔순이 넘은 나이에도 이렇듯 활발히 집필을 하고 있으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조재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을 감상했을 때 비록 강렬한 감동이나 격한 감정의 변화를 느끼진 못했지만 잔잔한 여운과 가슴 한 켠이 시린 느낌을 받았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은 나이를 초월한 작가의 감각적인 문장과 더불어 연륜이 묻어나는 유머감각 등이 책을 마음 편하게 죽죽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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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잇업 Rip it up

My Life/Book 2016. 1. 29. 21:42

[도서]립잇업 Rip it up

리처드 와이즈먼 저/박세연 역
웅진지식하우스 | 2013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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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사람이나 무엇인가 마음먹은 대로 잘 되지 않는 분들에게 꼭 읽어봐야 할 책으로 추천한다.

Rip it up” – 찢어 버려라.

 

자기계발서 보다는 심리학에 가까운 이 책은 당황스럽게도 중간중간 책을 찢으라고 이야기한다 평소에 해보지 않았던 행동들을 해보라는 의미에서 책을 찢으라고 하는 것이며, 친절하게도(?) 찢을 분량을 따로 만들어 놓았다.

 

책 전반에 걸쳐 소개하고 있는 행동이 만드는 심리의 변화는 결국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고 있던 마음가짐 -> 행동의 패턴이 아닌 행동 -> 마음가짐의 패턴이 존재하며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책에서는 가정원칙이라 칭한다. 즉 무엇인가 바꾸고 싶은 것이 있다면 마음가짐을 바꾸는 접근법이 아닌 행동을 먼저 바꾸면 저절로 마음이 그에 따라 반응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간단한 예로 웃는 표정을 짓고 있으면 수초 내에 행복한 기분이 들며,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면 단순히 자기 앞에 맛있는 음식이 담겨있는 접시를 밀쳐내 버리는 행동으로 먹고 싶다는 의지를 반감 시킬 수 있다.

 

대부분의 심리학 책들이 그러하듯이 이 책 역시 수많은 연구사례를 통해 가정원칙의 효용성을 입증하고 있으며 그럴듯하게 들리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러했던 과거의 경험들을 떠올릴 수 있었으며 변화가 필요할 때 행동을 먼저 함으로써 스스로 좀더 효과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

 

심리적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사람이나 무엇인가 마음먹은 대로 잘 되지 않는 분들에게 꼭 읽어봐야 할 책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