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성공한 사람이 크게 망하는 법이다.
거기서 항상 독단이 나오고,
‘내가 이렇게 해서 성공했으니까 내 말을 따르라.’
이렇게 옛날 방법을 고집해서 대개 망하기 마련이다.
시대가 바뀌고 사람이 바뀌면 결정하는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

-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김재철 평전’에서)



[도서]7일 만에 끝내는 돈 공부

조진환 저
원앤원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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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이 자산을 불리는 재테크가 아닌 돈에 대한 관념을 새롭게 인식하고 또 나에게 걸맞는, 실행 가능한 재테를 이 책을 통해서 설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자본주의 시스템이 지배하는 돈은 자연스럽게 우리 삶을 지배해 버렸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의 첫번째 요소로 부를 꼽고 있으며 부를 얻기위한 노력은 우리 공통의 숙원이 된 것 같다. 이러한 모든 사람들의 열망은 쏟아지는 재테크 관련 지식이나 서적으로 발현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수많은 정보와 서적들은 사실 담겨져 있는 지식의 전달역할밖에 하지 못한다. 활용하지 못하는 지식은 지식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특히 재테크같이 실용과 밀접한 분야의 지식은 습득과 동시에 활용되어야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넘쳐나는 재테크 정보중에 어떤 것이 쓸만한지 선별하기도 힘들고 또 어렵게 선별했다 하더라도 내 상황에 맞는 정보인지, 실천 가능한 정보인지 분별하기도 힘들다. 이에 스스로의 재무상황을 점검하고 알맞은 재테크 방벙을 고민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재테크 서적이 발행됐다. 바로 <7일 만에 끝내는 돈 공부>이다. 물론 7일만에 돈과련된 공부를 다 섭렵할 수는 없을것이다. 하지만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한 의도는 작은 시도나마 독자들이 직접 실행해 봄으로써 몸으로 체득함으로써 멀리 가야할 길의 채비를 단단히 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취지가 강한 것 같다.



제목에서 암시하듯 이 책은 7일동안 수행할 미션들로 구성되어 있다. 1일차 ‘부자가 되려면 돈에 대한 생각부터 바꾸자’로 시작해 7일차 ‘금융회사에 속지 않고 행복한 노년을 준비하는 방법’까지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실습을 유도하기 위한 Just Do It! 항목을 마련해 비전선언문 및 액션 플랜 작성, 저수지 통장 만들기 등 각 일차에 필요한 실습 과제들을 수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7일차 이후 제일 마지막 부분에는 저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저자가 바라보는 재테크의 의미와 이 책의 집필의도 그리고 저자가 독자들에게 바라는 점 등을 알 수 있다. 사실 저자와의 인터뷰는 저자가 머릿말에서 강조했던 분분들을 재차 확인해 볼 수 있는 내용들이 많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개념과 내용이라 생각한다.


경제적 자유란 자신의 소득 범위 내에서

미래의 경제적 위험에 대비하고

돈을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 후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우리는 돈을 통제하고 있는가? 아니면 돈에 통제 당하고 있는가? 돈은 많다고 다 좋은 것인가? 어느 정도의 돈이 있어야 많은 양인가? 정말 중요한 질문들이지만 우리는 조금더 많이, 더욱더 많이 만을 외치며 그저 돈을 긁어 모으는 방법에만 혈안이 되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단순이 자산을 불리는 재테크가 아닌 돈에 대한 관념을 새롭게 인식하고 또 나에게 걸맞는, 실행 가능한 재테를 이 책을 통해서 설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평생의 숙제 재테크. 먼 길 돌아왔더라도 앞으로 가야할 길이 더 멀기 때문에 먼 여정의 동반자로서 이 책을 택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上着(うわぎ)を着(き)てください。: 겉옷을 입어주세요.

恩(おん)に着(き)る。: 은혜를 입다.

着(き)るものがありません。: 입을 것이 없다.



Nissan, BMW and Porsche falsified certification documents on 10 imported models, the government said Tuesday, and the automakers could be banned from sales in Korea as early as next month. The discovery further taints the image of imported brands in the local market after an emissions scandal in which Volkswagen was found to have manipulated its emissions and fuel efficiency paperwork swept the country. The Ministry of Environment widened its investigation after the VW scandal. On Tuesday, the ministry said that two cars from Nissan, one car from BMW and seven from Porsche manipulated documents in a similar manner to Volkswagen. The cars may be subject to decertification and a sales ban, once illegal fabrication is confirmed in a hearing. The automakers could also face fines that reach a combined 6.49 billion won ($5.6 million), the ministry said. The ministry had been inspecting 15 import brands since August following the Volkswagen scandal. 

Nissan submitted paperwork that indicated that its Infiniti Q50 was certified in Japan but the ministry said the automaker didn’t test in Japan. BMW was caught using test data of its X6 M model on its X5 M certification document. BMW said in a statement that its “X5 M and X6 M models share emissions defeat device and engines. We will explain more of why X6 M’s data was included in X5 M’s certification document in the hearing.” Porsche changed the emissions test data of three models including the Macan S Diesel and falsified documents to appear they were from a certified institution, when the tests were conducted in institutions uncertified by the nation’s Environment Ministry, on four other models including Cayman GTS. 

Nissan’s Qashqai sport-utility vehicle, which already has been banned in the nation due to emissions-rigging in May, was included in the list. While Porsche Korea self-reported problematic documents to the Environment Ministry during the inspections, Nissan will have to explain its documentation before mid-December, when decertification is scheduled. “We are also pressing criminal charges against automakers if they do not come up with a sufficient explanation for their actions,” the Environment Ministry said in a statement. Fines levied on the automakers are based on revenue they received on affected models in Korea. Nissan is subject to 3.2 billion won in fines, BMW faces fines of 430 million won and Porsche 2.86 billion won. The sales ban targets six models, as four Porsche models have been discontinued. “Renowned import brands mostly bring their own certified test papers and we approved of those documents because fabrication was never on our minds,” said Park Yong-hee, a researcher at the National Institute of Environmental Research. “We have no option but to take a closer look at documents if import brands switch test results or manipulate them to make the certification process faster.” 

Meanwhile, the ministry will demand Volkswagen, which had been ordered by the ministry to recall emissions-rigged cars, supplement its recall plan submitted last month. The Environment Ministry and the 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are testing the fuel efficiency of Volkswagens after the recall and approval of the plan will be decided next month. Volkswagen has been embroiled in an emissions rigging scandal since September 2015, then faced another scandal in August of this year as it falsified emissions and noise test results on its popular models including the Golf, Polo and Beetle. The scandal led to a sales ban on 80 car models by VW and Audi, both brands under Volkswagen Group. The scandals knocked Audi and Volkswagen from the list of the top 10 import brands in October, according to data from the Korea Automobile Importers and Distributors Association. Audi sold 475 cars and Volkswagen sold only 30 cars in Korea last month.




매일 아침 눈뜨며 생각하자.
오늘 아침 일어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행운인가.
나는 살아있고, 소중한 인생을 가졌으니
결코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내 힘이 닿는데 까지 타인을 이롭게 할 것이다.

- 달라이 라마



[도서]양과 강철의 숲

미야시타 나츠 저/이소담 역
예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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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계기로 미야시타 나츠가 앞으로 만들어낼 문체의 향연이 더욱 기대된다. 정말 아름다운 소설이다.

일본작가의 소설이라고 하면 국내 작가의 소설과는 다른 기대가 있다. 우리와 가까우면서도 많이 다른 일본이라는 나라에 사는 사람들의 생각을 소설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물론 정서적 괴리감을 느끼는 부분이 없지 않지만 대체로 잘 읽혀지는 소설을 택한 탓인지 그간의 일본 소설들은 대체로 괜찮은 느낌이었다. 이번에 읽게 된 <양과 강철의 숲>은 조금 생소한 일본작가 미야시타 나츠의 작품이다. 2016년 일본 서점대상 1위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책인데 사실 책을 읽기 시작하여 다 읽을때까지 인식하지 못했던 타이틀이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난 후 왜 서점대상 1위를 차지한 책인지 이해하게 되었다. (참고로 서점대상은 일본 각지의 서점에서 현업을 하는 직원들이 투표해서 후보와 수상 작품을 결정하는 일본만의 독특한 문학상이다)



이 책의 제목은 사뭇 진지하면서 무언가 언밸런스 하다. 온순함의 상징 양과 강철 그리고 숲. 양과 숲은 그렇다 치더라도 강철은 도무지 어울릴것 같지 않은 화음의 제목이다. 그 내막을 살펴보면 피아노라는 악기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양털과 강철이며 그 양털과 강철이 만나 만들어 내는 소리가 숲의 냄세와 이미지를 형상화 하기 때문에 만들어진 제목임을 알 수 있다. 소설속 주인공 도무라는 너무나도 평범한 고등학생 이었다. 하지만 학교 피아노를 조율하러 온 조율사 이타도리와 만난 후 그의 인생이 180도 바뀌게 된다. 피아노란 악기도 조율사라는 직업도 생소했던 도무라지만 이타도리가 조율한 피아노 소리를 듣고 숲을 형상화하게 된 도무라는 그 자라에서 황홀경에 빠지게 된 것이다. 그 이후로 조율사가 되기로 마음먹은 도무라는 조율사양성 전문 학교에서 2년간의 수업을 받은 후 이타도리가 근무하는 에토 악기점에 취직하게 된다. 일단은 필요한 기술을 배워 출발선에 섰지만 좀처럼 늘지않는 조율 실력으로 고민하는 도무라. 하지만 자신을 조율사의 길로 이끌어 주었던 소리를 한 고객의 집에서 다시 만나고 난 이후로 또 한번 그의 인생에 반향이 일어 난다. 의뢰인의 집에는 쌍둥이 자매가 있는데 그 자매가 피아노를 통해 만들어 내는 음악중 한 아이의 음악에 푹 빠지게 되고 그 아이가 전문 피아니스트가 되었을 때 그 아이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전속 조율사가 되는 것이 그의 목표가 된 것이다.



이 소설은 역동적인 문장이나 스토리도 기승전결의 경계도 반전도 없는 물 흐르는 듯 자연스러운 소설이다. 하지만 소설을 읽는 내내 어떤 향기나 이미지에 취하게 된다. 특별할것 없는 주인공이기에 특별할것 없는 독자들이 읽었을때 위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며,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찾아가는 여정에 인생의 아름다움을 탐닉하는 특별한 경험들이 가미되어 주인공을 그리고 나 스스로를 응원하게 만든다. 분명 텍스트를 읽고 있지만 아름다운 소리를 들은 듯 하며, 가슴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손길을 느낄 수 있다. 작품내에 도무라가 이타도리에게 조율사로서 어떤 소리를 목표로 하느냐에 대해 아래와 같이 대답한 내용이 있다.


“밝고 조용하고 맑고 그리운 문체, 조금은 응석을 부리는 것 같으면서 엄격하고 깊은 것을 담고 있는 문체, 꿈처럼 아름답지만 현실처럼 분명한 문체.”


히다 마리키라는 일본의 시인이자 소설가가 한 말을 인용한 것인데, 아찔한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인용문은 이 소설 전반을 지배하는 느낌이며 작가또한 이러한 문제에 가까워지기 위한 한 발걸음으로 이 소설을 탄생시켰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계기로 미야시타 나츠가 앞으로 만들어낼 문체의 향연이 더욱 기대된다. 정말 아름다운 소설이다.

財布(さいふ)を盗(ぬす)む。: 지갑을 훔치다.

彼(かれ)の心(こころ)を盗(ぬす)んでみせる。: 그의 마음을 꼭 잡고 말 거야.

盗(ぬす)まれたものはありませんか。: 없어진 물건은 없습니까?



No one could have asked for more dramatic ending to the matchup featuring one of the most intense rivalries in Korean professional football. In Saturday’s Korean FA Cup final showdown between K-League Classic’s Suwon Samsung Bluewings and FC Seoul, regulation and extra time weren’t enough to settle the score. But by the end of the penalty shootout, it was the Bluewings that came out smiling while Seoul were left to hang dry. During the match on Saturday at Seoul World Cup Stadium, Seoul topped Suwon 2-1, making this year’s final, which is played as a two-leg series, a tie at 3-3 on aggregate. Although away goals play as a tie breaker, the two were in a draw in that regard as well, having scored one away goal each. 

The only way to settle the championship was through a penalty shootout. The shootout was quite a spectacle, with no player failing to find the back of the net, until the very last spot kick of the day. Both had successfully drained nine shots and Seoul’s goalkeeper Yu Sang-hun went to the line to take his shot - the 10th and last shot for the team. With the pressure mounting, the goalie hit the ball hard but missed the goal, going wide above the cross bar. It was now Suwon keeper Yang Hyun-mo’s turn to take a crack at ending the three-hour long match. With Seoul’s Yu in front of the goal ready to make up for his mistake just a minute earlier, Yang calmly approached the ball and sent it to the right corner of the post. Yu misread the direction and jumped to the opposite direction, watching helplessly as the ball shook the back of the net. That was the end for K-League Classic champs Seoul, who had been looking to clinch a double-crown this year by also winning the FA Cup. 

After the match, Hwang Sun-hong, the skipper of Seoul, expressed his disappointment and said, “We experienced difficulty trying to put pressure on the ball.” “But I think our players did their best until the end,” he added. “I think we have some work to do and in terms of quality, we will have to make some decisions to increase our competitiveness.” “I’ve been telling the players about keeping their cool,” Hwang went on. “And I think we got a little bit too excited in decisive moments. We will have to fix this in time. We just ran out of gas at the end” As for Suwon, this is their first FA Cup title in six years. While Suwon had a rather disappointing season this year, finishing seventh in the Classic, and being ousted from the Asian Champions League just after the Group Stage, the FA Cup is a bright spot for Seo Jung-won, Suwon’s manager. In fact, the skipper became the second person in Korean professional football history to capture an FA Cup trophy as a player as well as a coach. As the winner of the Korean FA Cup, Suwon has also gained berth to next year’s ACL. 

“[After the struggle in the league] we’ve discussed about overcoming the crisis and finishing the year well and I think we were able to live up to that decision,” Seo said. “And it feels better to win the cup as a manager than as a pla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