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lue Day Book
My Life/Book
2014. 7. 30. 19:44
신기하리만큼 인간적으로 보이는 동물들의 사진과 인간 본연의 감정인 우울함을 테마로 한
사진명상집이다. The blue day book은 우울한 날은 누구에게나 있으며 우울한 날에 불현듯 찾아와
우리의 영혼을 갉아 먹는 좌절, 분노, 절망, 체념, 무기력 등의 감정을 수많은 동물들이 각 감정을
표현하는 듯한 순간을 포착해 사진과 글로써 표현해 낸 책이다.
100여 페이지 정도의 짧은 분량과 단문으로 구성되어 쉬이 읽혀지지만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짧은 경구와 그에 어울리는 사진으로 배치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감성에 젖거나 몰입하기
쉽게 만드는 것 같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누구든 우울해 질 수 있고 우울함의 무기력에서
벗어나려면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상대방을 사랑하며 더 나아가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결국 그 자체가 삶이 아닌가라고 말하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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