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너

My Life/Book 2014. 7. 16. 15:57





백지연이 쓰고 Kenny I. K.가 찍은 사진이 수록된 에세이이다.

인생의 엉킨 실타래와 같은 마음을 푸는 열쇠는 “나”  “너” 사이에 있다는 테마로,

대한민국 앵커계에 한 획을 그었던 백지연의 감성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시간과 여행 그리고 성찰이라는 단어로 “나”를 정의해보고, 관계와 위로 그리고 배려라는 단어로

“너”를 알아보는 것이 전체적인 내용이며 깊은 성찰해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안목을 엿볼 수 있다.

 

“치열하게 노력해보지 않은 사람은 남이 만들어낸 결과에 대해 함부로 말하고 합니다.

무언가를 이루느라 애써본 사람은 남이 만들어낸 성과에 대해 쉽게 말하지 않습니다.

 

자신에 대해 쉽게 설명하지 못하는 사람들에 남에 대해 쉽게 판단하고 함부로 말하는 것을 종종 목격한다.

남의 가치를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이 스스로의 가치도 진정으로 소중하게 여기지 않을까

 

나와 너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 내려놓고 너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래 작가의 epilogue에서 발췌한 내용이 이 책을 통해서 전하고 싶은 궁극적인 메시지가 아닌가 싶다.

 

“모두 다 주연되고 싶어하는 세상. 그래서 누구든 주연되기 힘든 세상. 혹시 ‘나’는 ‘너’를 위해 기꺼이

빛나는 조연이 되어주기로 마음먹을 수 있다면 우리 모두는 서로에 의해, 서로를 위해 각자 인생의

무대에서 주연이 될 날이 오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런 날이 온다면 그날이 인생의 아름다운 날 아닐까요.

 

백지연에게서 파울로 코엘료를 발견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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