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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Book 2013. 10. 29. 17:43




11세기 말 십자군 전쟁이 시작되기 직전 한 현자와 예루살렘 인들이 모여

나눈 이야기를 기록한 형식의 소설이다.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을 한번이라도 접해 보았던 사람들은 대충 어떤 내용일지

짐작할 수 있을 텐데, 이번에도 삶의 지혜에 관한 이야기가 그 주를 이루는데,

예루살렘 인들이 콥트인 현자에게 질문을 하고 그 질문에 대한 삶의 통찰을 이야기하는 식이다.

 

이전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많지 않은 분량에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한번 읽고 지나치기보다는 나중에 다시금 집어 들어 읽어보게 만드는 좋은 구절들이 많이 있다.

 

브라질 언론 서평에

“자신의 상황에 따라, 마음 상태에 따라 의미가 새롭게 다가오는 책,

새로운 공감과 새로운 희망을 이끌어낼 수 있는 책,

여러 번 읽어도 ‘오늘이 생의 첫날인 것처럼’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책,

이라고 나와 있는데 그 서평 중에

“자신의 상황에 따라, 마음 상태에 따라 의미가 새롭게 다가오는 책”이라는 서평이

파울로 코엘료가 쓴 작품들의 보편적인 특징이 아닌가 싶다.

(혹자는 머리맡에 놓아두고 계속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하기도....)

 

본문내용 중에 고독에 관한 인상에 남는 구절이 있어 아래 소개한다.

 

“고독은 벗의 부재를 뜻하지 않는다.

고독의 순간에 우리 영혼은 우리에게 자유로이 말을 걸고,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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