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가방의 비밀에는 저자의 영업 노하우와 인생관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저자 본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약 장사(본인의 표현제약회사 영업사원)로 맺어진 영업직의 인연이

보험 판매로 이어지면서 흔히들 기피하고 인식이 좋지 않은 업종에서 어떻게 좌절을 극복하고

희망을 붙잡고 오늘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여러 실례와 경험담으로 풀어낸 책이다.

 

각각의 분야에서 최고 혹은 최고에 준하는 성공을 거머쥔 사람들의 수기들은 그대로

자기계발서 형식을 띄게 되고 이 책 또한 영업이라는 특정분야에 뛰어들어 동분서주하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더불어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조언자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책 인 것 같다. 저자가 경험했던 경제활동이 영업에 국한되어 있지만

모든 경제활동의 기본이 “관계”에 있기 때문에 경제활동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유효한

조언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예를 들어, 보험 컨설턴트들이 무형의 상품을 팔기 위해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 형성을 하며 대화를 효과적으로 이끌고 서로가 만족할 수 있도록

결과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한 노하우는 기본적인 인간관계 형성에도 분명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잡담이 능력이다”라는 책에서도 언급되었던 내용이지만, 상대방과의

대화를 효과적으로 이끌기 위한 방법으로 경청 및 질문을 활용하는 기법 등은 결국

관계 형성에 효과가 좋은 방법으로 재차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성공의 열쇠 4가지, KASH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각각 지식(Knowledge),

태도(Attitude), Skill(기술) 그리고 습관(Habit)이다. 당연한 얘기처럼 들리지만 성공을 위한

필요조건으로 지식과 기술 그리고 올바른 습관이 중요하지만 이를 인식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사실이 때때로 우리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강한 느낌을 받았던 내용은 재테크에 대한 내용이다.

우리에게 돈이라는 것은 필수 불가결한 것이어서 꽤 오래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재산을 증식하는

방법의 하나로써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저자가 강조하는 재테크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돈을 불리는 재테크가 아닌 보다 근본적이고 제대로만 투자한다면 무한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재테크 즉, 본인의 가치를 높이는 재테크 이다. 취업을 위해 spec에만 목숨 거는

요즘 추세에 껍데기뿐인 spec이 아닌 진정으로 본인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self-investment techniques에 대해 깊게 고민해 보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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