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월세 부자들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에 앞서 보다 현실적인 문제인
노후 대비에 관한 관심 또한 100세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초미의 관심사일 것이다.
현실적으로 국민연금이 노후대비를 제대로 지원해 줄 수 없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각종
재테크 및 은퇴 후 안정적인 수입원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유럽 발 금융위기 및 세계경기 침체에 따른 경제여파와 더불어 부동산시장 침체는 국내 경기의
현금 흐름을 부동산 시세차액 투자에서 수익형 부동산 투자로 그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기존의 수익형 부동산이 상가, 오피스텔 위주였다면 이제는 아파트, 빌라, 공동주택 등
모든 주거공간이 그 대상이 되었으며 수익형 부동산으로 미래에 안전한 고정수입을 창출 할 수 있기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실제 투자대상이 되고 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상가건물 한 채 있으면 다달이 나오는 월세 수입으로 부유하고 편하게 생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월급쟁이의 자본으로는 엄두도 낼 수 없는 것이
수십억에 달하는 대의 상가 건물의 구입일 것이다. 경기침체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어느 정도 하락했다고
하지만 이미 고점을 찍은 서울 도심지의 아파트나 근교 베드타운의 아파트 값들도 일반 월급쟁이가
십 수년을 꼬박 모아야 겨우 한 채 구입할 수 있을 정도이니 수익형 부동산을 위한 투자의 길은
여전히 멀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책에서 소개하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월세를 따박따박 받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평범한 직장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이들은 5000만원 내외의 종자돈을 모아
나머지 절반을 대출을 받아 1억원대의 부동산을 매입하고 임차인을 들여 받는 월세로 대출받은
은행이자를 제외하고도 안정적인 월 수입을 가져가고 있다. 물론 그 수입이 크지는 않을 지라도
월급 외에 얻을 수 있는 가욋돈은 여가생활에 사용할 수도 있고, 추가로 투자할 수 있는 종자돈으로
저축할 수도 있으며, 보유하는 것 만으로도 노후 대비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수입원이 될 것이다.
여러 가지 수입형 부동산의 사례들 (오피스텔, 빌라, 상가 건물 내 개별상가)을 소개하며 초보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쉬운 수익형 부동산과 각 투자상품들의 장단점 및 주의사항 등을 현실적이고 가시적으로
잘 설명해 놓아 당장이라도 이곳 저곳을 방문하여 투자에 적절한 부동산을 찾고 싶게끔 만든 책이다.
반면 다시 한번 느끼는 바로는 종자돈을 마련하기 위해 뚝심 있게 저축하는 것을 재테크의
기본이자 시작으로 삼고 economic trend에 상시 관심을 기울이며 실제 투자 전에 기초체력을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