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즐거운 인생을 바라지만 진정 즐거운 인생이란 무엇인가?

일하기 위해 사는가 아니면 살기 위해 일하는가?

생존을 위한 본연의 의무인 노동에서 즐거움의 가치를 찾을 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개개인의 즐거움을 쫓는다.

 

즐겁지 않으면 인생이 아니다. 이는 노동의 당위성처럼 인간이라면 본디 누려야 할 권리이다.

저자 린 마틴은 그녀의 나이 70세에 소유하고 있던 집을 포함한 대부분의 것들을 처분하고

남편인 팀 마틴과 함께 전 세계 곳곳을 여행할 계획을 세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여행의 개념과는 사뭇 다른, 머무는 곳이 곧 그들의 집이 되는 여행이다.

잠시 들렸다 가는 곳으로의 여행지뿐만 아니라 마음에 드는 곳에서 2,3달 정착하여 살아보는 것.

정착하여 살면서 온전히 그 나라 그 도시의 일원으로써 동화되는 것이 그들의 여행 방식이다.

 

많은 사람들이 꿈꾸고 생각하고 그려보는 매력적인 여행의 모습을 두 사람이 과감하게 실천에 옮김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귀감이 되게 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되며,

용기와 인내,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려는 강인한 의지를 내 나이 두 곱절의 노인들에게서 배웠다.

 

인생의 후반부를 대하는 그들의 자세에서 즐거움뿐 만 아니라 아름다움, 경외감을 느끼며

나 또한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미루지 않고 즉시 행동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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