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능력으로써의 잡답의 중요성을 역설한 책이다.

잡담(雜談)의 사전적 의미는 ‘쓸데없이 지껄이는 말’ 이지만, 잡담은 결코 쓸데없는 것이 아닌

사람 사이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어 주는 매우 귀중한 역할을 하는 것이며,

영미권에서도 small talk 또는 chat ice breaker로써 중요하다는 사실이 익히 알려져 있다.

 

사실 우리가 생활하는 하루 중 나누는 대화의 90%이상이 잡담이라고 한다.

잡담이 쓸데없는 말이라고 생각하고 사무적이고 유의미한 대화만 주고 받는다면

우리는 하루를 견뎌내기가 대단히 힘들 것이다.

이렇듯 잡담이라는 것은 약방의 감초 정도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필수요소 이며

잡담은 특별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요하는 것이 아닌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으며

적재적소에 활용하여 성공적인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데에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이 책의 주된 골자다.

 

실제로 잡담에 능한 사람이 주변사람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탄탄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었던 훌륭한 영업사원 중 잡담에 능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한다.

잡담을 위해서는 상대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표명하고, 부담 없는 대화에 애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잡담은 결론이 없다. 화재 전환도 빠르다. 전혀 생산적일 필요가 없다.

따라서 어떠한 부담감 없이 대화를 이끌고 서로 교감할 수 있다.

잡담이 어렵게 느껴지는 흔한 이유 중 하나가 개그맨도 아닌데 반드시 상대방을 즐겁게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거나 무언가 결론을 도출해야만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이다.

이러한 잡담의 성격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면 양질의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그러한 관계에서 오는 본인의 즐거움 또한 크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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