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단어
박웅현이라고 하면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를 수 있는,
“책은 도끼다”의 저자이며 유명 copywriter 이다. 다른 칭호로 CD(creative director)라고도
할 수 있는 그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유명한 광고를 만들었는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생각이 에너지다”, “청바지와 넥타이는 평등하다” 등등
impact 있는 광고카피를 많이 만들었으며 현재도 광고인, 작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가 삶을 살아가는데 생각해 보아야 할 중요한 키워드 8가지를 정리한 책이
이 “여덟 단어”이다. 자신의 생각들을 정리하여 누군가에게 피력하기 위해서는
응당 거침없고 자신감에 차 있으며 강력한 말투 등을 사용하기 마련인데,
상당히 차분한 어조로 담담하게 써낸 것 같은 인상이다.
저자는 자신이 책에 늘어 놓는 이야기들을 본인에게 맞지 않는 이야기는 과감하게
흘려 버리고 본인에게 득이 되는 이야기만 새겨 들으라고 처음부터 강조한다.
그가 이야기 하는 여덟 가지 키워드는 각 각
“자존”, “본질”,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 “인생” 이다.
각 키워드로 각 장이 구성되어 있으며 해당 키워드 들이 우리 인생에 있어 왜 중요한지
그만의 생각과 보편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잘 버무려 들려준다.
개인적으로는 8가지 키워드를 모두 읽고 각 키워드에 관한 그의 이야기가
모두 수긍할 수 있을 만한 좋은 이야기들 인 것 같으며 특정 연령대나 성별에 구분 없이
누구나 한번쯤 읽어 보고 공감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수많은 좋은 이야기 들 중 나의 뇌리에 각인된 내용, “자존”에 대한 내용을 요약해 본다.
“자존”이라는 것은 자기 존중을 의미하며 자기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 삶은
결코 행복해 질 수 없는 삶이다. 우리 한국 사회는 기준점을 자기 자신 안에 두지 않고
자신의 밖에, 즉 타인에게 둠으로써 사회가 설정한 남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획일화된 목표들로 가득 찬 “자존” 없는 삶을 살고 있다.
타인과 나는 다름을 알고 있으며, 나를 존중하고 나의 기준점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그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자신만의 가치를 가지고 힘차게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자 행복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My Life >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28 (0) | 2013.08.26 |
---|---|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0) | 2013.08.21 |
Q&A (0) | 2013.08.12 |
개밥바라기별 (0) | 2013.07.26 |
안녕, 내 모든 것 (0) | 2013.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