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사우스포인트의 연인

요시모토 바나나 저/김난주 역
민음사 | 2013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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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절한 사랑은 운명으로 귀결된다는 흔한 메시지 이지만 유년기에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자기 자신 만의 따뜻했던 추억 상자들을 문득 꺼내 놓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책

사우스포인트란?

 

사우스포인트는 하와이 섬의 최남단 땅끝에 바다와 절벽이 마주하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이 소설은 하와이 섬이 주는 풍요로움과 자유로움 그리고 평화로움을 가족사와 연애사에 녹여놓고, 조금 특이한 필명을 사용하는 요시모토 바나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하와이섬의 애착을 표현하여 독자로 하여금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애절한 사랑은 운명으로 귀결된다는 흔한 메시지 이지만 유년기에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자기 자신 만의 따뜻했던 추억 상자들을 문득 꺼내 놓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문득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라는 문구가 생각이 나는데, 가족, 연인, 친구 그밖에 모든 것에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우리들은 사랑에 목말라 하면서도 때로는 오랫동안 갈증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그 갈증에 무뎌 지기도 하는 것 같다.

 

가끔은 메말라 갈라진 가슴에 단비를 뿌려주는 책들 중 하나로 이 책을 꼽아 본다.

 

참고로 이사우스포인트의 연인하치의 마지막 연인의 후속이라고 한다. 사실 요시모토 바나나의 작품은 처음 접하는데, 그리 길지 않은 내용이라 가볍게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