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 파크
My Life/Book
2015. 1. 23. 18:15
“센트럴 파크”는 프랑스 문단에서 핫하게 떠오르며 단번에 베스트셀러 작가 대열에 오른
기욤 뮈소의 최신 장편 소설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스릴러와 휴먼드라마가 잘 버무려진 책이다.
추리소설 같은 치밀한 구성과 스토리 라인에서 여러 가지 유추, 확인을 거치게 만드는 수고를
주지만 복잡하지 않은 등장인물의 구성과 흥미를 유발하는 디테일 한 설정의 내레이션이
독자로 하여금 몰입도를 높이게 해주는 것 같다.
소설은 프랑스와 미국에 각각 살고 있는 남녀가 미국 뉴욕의 센트럴 파크에서 서로의 손에
수갑이 채워진 채로 아침에 깨어나면서 시작된다. 각자 전날 밤의 특정 시간 이후의 기억이
없다는 점과 같은 장소에 서로에게 수갑이 채워진 채 깨어난다는 공통점 이외에는 전혀
연관관계가 없는 두 남녀가 하루 동안 어긋난 퍼즐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반전에 반전을 담고 있어 내용을 더 요약할 수 없지만 추리와 스릴러의 구성을 띄고
휴먼드라마를 버무린 얼개를 억지스럽지 않게 잘 만들어 놓은 작가의 능력이 돋보이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소설을 읽을 때 가끔씩은 영화로 제작되면 참 볼만하겠다 싶은 책들이 있는데,
센트럴 파크도 그 중에 하나이며 쉽게 집중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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