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나른함
맥이 풀리거나 고단하여 기운이 없다는 의미의 나른함.
시간에 쫓기고 여유롭지 못한 생활을 하는 대개의 현대인들은 나른함이란 단어가 만성피로
스트레스 등과 함께 상당히 친근(?)하게 들릴 것이다. 만성피로나 스트레스에 비하면 좀더
심각하지 않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사실 나른함도 우리 몸이 보내는 경고 중에 하나다.
나른 함은 비단 봄에 찾아오는 춘곤증 같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만성적인 생체리듬의
파괴로 인한 질환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스트레스나 만성피로 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나른함을 없앨 수 있다면 사회, 경제활동을
하는 우리의 능률을 올릴 수 있게 해줄뿐더러 궁극적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스가와라 요헤이는 뇌의 재활치료를 돕는 전문의로써 본인이 상담했던 그리고
치료했던 환자들의 사례를 통해 본인이 발견한 법칙, 하루 3번 5분 법칙을 통해 무기력을 끊어줄
수면의 법칙을 제시한다. 여담이지만 일본인들은 분야에 관계없이 간단 명료한 법칙들을
제시하는 것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잡담의 법칙, 잠들기 전 5분 법칙 등). 이런저런 법칙들을
모두 우리 일상생활에 녹여내긴 힘들겠지만, 적어도 몸에 좋다는 습관들은 귀담아 들어볼 필요는
있지 않나 생각한다.
수면의 질이 미치는 일상생활의 영향과 우리 몸의 생체리듬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여 왜 우리의
잘못된 생활 패턴이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고 수면장애를 겪거나 열심히 하는데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는 사람들 그리고 만성적으로 나른함과 피로를 느끼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아래 방법을 시행할 것을 권고한다.
수면의 대원칙
1. 기상 후 4시간 이내에 빛을 쬔다.
2. 기상 후 6시간이 지나면 눈을 감는다. (10~15분이 적당)
3. 기상 후 11시간이 지나면 자세를 가다듬는다. (6시 기상인 경우 -> 오후 5시)
기상 후 4시간 이내에 빛을 쬐어야 하는 이유는 빛이 우리 뇌 뒤쪽에 있는 송과체에 전달될 때
멜라토닌을 억제하도록 지시하여 잠에서 완전히 깨어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며, 기상 후 6시간
경과 시에는 미리 수면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휴식을 의도적으로 취함으로써 기상 후 8시간
경과 했을 때 찾아오는 수면욕구를 해소하는 것이다. 기상 후 11시간이 지나서 자세를 가다듬는
경우는 사실 운동을 통해 체온을 올려 밤에 잠이 들 때 체온을 효율적으로 낮출 수 있게 하기
위함인데,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근무시간일 테니 등을 곧게 펴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제시한 방법이다.
위 방법들에 대한 근거는 책에 좀 더 자세히 나와 있으니 나른함을 탈피하고자 한다면
속는 셈(?) 치고 한번 따라 해봐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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