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포인트란?


하와이 섬의 최남단 땅끝의 바다와 절벽이 마주하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하와이에 다녀와보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본인은 아직 가보지를 못했지만…)

하와이 섬이 주는 풍요로움과 자유로움 그리고 평화로움을 가족사와 연애사에

녹여놓고 조금 특이한 필명의 요시모토 바나나가 가지고 있는 하와이섬의 애착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애절한 사랑은 운명으로 귀결된다는 흔한 메시지 이지만

유년기에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자기 자신 만의 따뜻했던 추억 상자들을

문득 꺼내 놓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갑자기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 라는 문구가 생각이 나는데,

가족, 연인, 친구 그밖에 모든 것에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우리들은

사랑에 목말라 하면서도 때로는 오랫동안 갈증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그 갈증에 무뎌 지기도 하는 것 같다.

가끔은 메말라 갈라진 가슴에 단비를 뿌려주는 책들 중 하나로 이 책을 꼽아 본다.

 

참고로 이 “사우스포인트의 연인”은 “하치의 마지막 연인”의 후속이라고 한다.

사실 요시모토 바나나의 작품은 처음 접하는데,

그리 길지 않은 내용이라 가볍게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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