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작가가 쓴 스물여섯 가지 짧은 이야기를 책으로 엮은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작가는 어느 밤 동네 산책 중에 무심코 하늘을 올려다 보았는데,

둥그렇게 뜬 달이 “글 좀 재미있게 쓸 수 없느냐” 며 자신을 쳐다보는 듯한

느낌을 받고 문득 달에게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짧은 형식의 글을

쓰고 싶어 졌다고 한다.

 

‘손바닥 만한’ 짧은 글을 ‘자유롭게’ 써 줄 수 있겠느냐는 어느 편집자의

제안에 응한 것이 이 스물여섯 편의 이야기를 탄생 시킨 것이고

그것들을 모아 이렇게 모여 책으로 출간한 것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법한 이야기들,

과장되지 않고 오히려 고즈넉하기 까지 한 이야기들이지만,

가족과 친구 그리고 주변의 이야기들을 통해서 잔잔한 여운을 주는 이야기들이다.

 

다소 무거운 이야기들만 늘어 놓던 신경숙작가의

또 다른 면이 궁금하신 분이라면 읽어볼 만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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