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달인이 되는 법
상대의 전파가 몇 번 채널인지 알아내서
끊임없이 그 전파를 보내면 틀림없이 수신된다.
그것이 커뮤니케이션이다.
- 모리타 아키오, 소니 공동창업회장
'Interesting > Quot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돈은 세 번째다 (0) | 2016.11.08 |
---|---|
성실함은 기본이고, 연습과 고통은 필수다 (0) | 2016.11.07 |
어제의 나보다 나아지는 걸 목표라 삼아라 (0) | 2016.11.03 |
이제 다시 희망을 이야기 하자 (0) | 2016.11.02 |
식상한 교훈 성실, 성실이 쌓이고 쌓여 위대함을 만든다 (0) | 2016.11.01 |
보고 듣는 EBS 어학 FM - 중급 일본어 10월
지난 7월 Yes24 단독으로 Multi PDF를 통한 어학 학습을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ebook컨텐츠가 등장했다. Multi PDF란 일반 PDF에 음성과 인터렉션 기능이 추가된 형태로써 단순한 문서를 넘어선 멀티미디어 문서를 지향하는 포멧이다. PDF문서를 보며 동시에 강의를 들을 수 있으며 문서 중간 중간 삽입되어 있는 문제등을 터치로 풀 수 있는 형식으로 문서 따로 강의 따로 그리고 문제풀이 따로 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앤 획기적인 포멧이다. 예전에 영어 학습으로 즐겨듣던 입트영(입이 트이는 영어)를 통해 우선 Multi PDF를 접해 보았고 이후 YES블로그 서평 이벤트를 통해 중급 일본어 10월호를 접하게 되었다.
인터렉션 부분을 제외하면 Multi PDF도 실물 교재와 동일한 구성으로 되어있다. 책 표지에 교재의 난이도와 집필자 라디오 강의 공동 진행자 그리고 방송일과 시간등이 기재되어 있다. 굉장히 이른시간에 나오는 방송이라 성실히 임하지 않으면 방송을 놓치기 일수다. 실재로 주변에 EBS라디오 어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MP3원본을 따로 구매해 본인이 원하는 시간대에 공부한다. (교재 표지에도 음원은 본사 별매로 되어 있다) 사실 EBS어학 컨텐츠가 양질임을 알고 있음에도 이 점이 불편하여 꺼리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이번에 Multi PDF를 통해 그러한 번거로움을 해결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대단히 반가웠다.
실물책과 똑같이 본문에 수록되어 있는 방송시간표. 하지만 더 이상 방송시간표를 숙지할 필요가 없어졌다! 주의할 것은 앞선 일자의 방송을 미리 들을 수는 없으니 실제 방송일자에 맞추어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을 것 같다.
중급 일본어는 주3회차 분량으로 진행되며 목,금,토요일에 본방을 한다. 따라서 목차에 나와있는 week는 1주 3회차 분량씩으로 안내하고 있다.
10월의 1회차 토픽 & 토크 이다.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Multi PDF의 기능이 시작된다. 문서 상단 오른쪽에 보면 Play, Pause, Stop 버튼이 노출되어 있는 해당 버튼을 통해 강의를 들을 수 있다. Play 버튼을 누르면 평소 라디오를 통해 들었던 오프닝 음악과 함께 일본어 토픽이 ebook어플을 통해 흘러 나온다. (신기방기)
해당 회차에서 사용되는 어휘들을 미리 알아보는 코너. 여기에도 실물책과 차별되는 포인트가 있다. 인터렉션의 한 부분인 터치로 문제 풀기! 책의 안내처럼 문제의 빈칸을 터치하면 정답이 노출되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정답 페이지를 일일이 뒤져가며 확인해 볼 필요없는 편리함이란~ 하지만 실제로 문제를 풀어보지도 않고 정답만 확인한다면 학습효과는 당연히 떨어질 것이니 공부 습관을 개인적으로 철저히 관리해야 하겠다.
본문 중 오늘의 토픽을 들을 때는 현재 음성파일이 읽고 있는 문장을 하이라이트 처리하여 전체 글 중에 어느 부분을 읽고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하였다. 이 또한 Multi PDF의 빼 놓을 수 없는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테마 토크에서도 남녀의 대화 중 현재 어느 문장을 읽고 있는지 하이라이트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ebook의 피할 수 없는 단점으로는 실물을 펼쳤을 때 한번에 2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는데 반해 한번에 한 페이지씩 밖에 확인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겠다. 앞의 테마 토크에 대한 한국어 번역을 페이지를 넘겨야만 확인 가능한 형태가 그렇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을 상쇄할 장점들이 더욱 많으므로 크게 개의치 않는다.
책의 후반부에는 청취 포인트로 이번 회차에서 배웠던 주요 포인트 들을 점검해 볼 수 있다.
마지막 연습문제 또한 인터렉션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정말 편리하다. 비단 일본어 학습 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등 EBS의 외국어 학습을 Multi PDF를 통해 한다면 편리함과 양질의 교육을 동시에 누릴 수 있으니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
Multi PDF는 현재 어학 컨텐츠에 먼저 도입되었지만 아이들 동화책이나 인터렉션을 활용할 수 있는 책들로 그 범위를 확장한다면 분명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앞으로 더욱 많은 책들이 Multi PDF형식으로 출간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My Life >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사를 바꾼 은밀한 무역, 밀수 이야기 (0) | 2016.11.08 |
---|---|
아이들이 좋아하는 '똥' 이야기 (0) | 2016.11.07 |
경쟁과 전략에 관한 새로운 프레임 (0) | 2016.11.03 |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다양한 상어의 세계 (0) | 2016.10.31 |
편의점 가는 기분 (0) | 2016.10.27 |
경쟁과 전략에 관한 새로운 프레임
산업이 고도화됨에 따라 점점 많은 산업분야들이 성숙기 혹은 쇠퇴기에 접어들고 있다. 구글이나 애플, 아마존 등 소위 잘나가는 글로벌 기업들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점진적인 경기 침체와 끝나가는 3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4차 산업혁명을 준비중이다. 그들은 막강한 자본을 가지고 4차 산업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하여 수많은 인수합병등을 진행하면서 미래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하물며 이러한 공룡기업들마저 마르는 샘물을 뒤로하고 새로운 샘물을 찾아나서는데 보통 기업들이 손 놓고 있을 수 있을까? 많은 기업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기업의 입장에서 전략이란 정확히 무엇일까?

전략의 사전적 의미는 정치, 경제 따위의 사회적 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책략이다. 새로운(혹은 기존)제품의 효율적인 생산이나 물류, 마케팅 그리고 투자자본 대비 이율 등 기업의 존재가치를 유지하거나 혹은 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총체적인 활동의 근간이 되는 것이 전략이 아닌가 싶다. 전략에는 동종업계의 다른 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들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 방법을 이제껏 최고가 되거나 시장을 장악하는 것으로만 생각했던 내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준 책을 만났다. 바로 <당신의 경쟁전략은 무엇인가?>이다. 저자인 조안 마그레타는 마이클 포터 교수의 경쟁전략에 관한 이론을 이 한 권의 책으로 요약했다. 마이클 포터 교수는 전략경영 분야의 최고권위자 이며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수없이 많은 이론들이 새로 생겨나고 사라지지만 그의 이론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에서 더욱 신뢰할만하다.

포터의 경쟁전략을 요약하면서 저자는 이 책을 크게 2개의 파트로 나누었다. 첫 번째는 경쟁이란 무엇인가? 이며 두 번째는 전략이란 무엇인가? 이다. 경쟁이 없으면 전략이 필요없으므로 경쟁을 먼저 루는데, 경쟁의 작동원리를 간략히 설명하며 전략에 필요한 사전 작업을 첫 번째 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쟁우위는 경쟁업체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월등한 가치를 창출하고 구매자 가치와 비용 사이에서 경쟁업체보다 더 넓은 틈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올바른 경쟁우위를 점하여 업계 경쟁업체들 보다 더 높은 상대가격이나 더 낮은 상대비용 또는 2가지 모두 유지하는 것이 경쟁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지금껏 경쟁이라 함은 상대방과 비슷한 제품과 시장을 두고 서로 누가 이기는지 겨뤄 보는 것이라 생각했던 내게는 경쟁이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왔으며. 자칫 치킨게임으로 치닫을 수 있는 행위를 좀더 고차원적인 행위로 만들어 줄 수 있음을 알게 해주었다. 결국 이러한 경쟁의 핵심을 통해 수립하는 전략들은 독특한 가치를 제안하고, 맞춤형 가치사슬을 만들어 경쟁자와 다른 트레이드오프를 할 수 있게 해준다. 결국 이러한 경쟁전략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해야할 것과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분명하게 구분지을 수 있으며 기업의 모든 전략과 자산을 적절하게 포지셔닝 하면서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낼 것이다.

어려운 경제학 용어나 어색한 번역없이 잘 읽혀지는 책이며 저자가 요약한 포터 교수의 성공전략 핵심을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더불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경쟁과 전략에 관해 그 동안 눈치채지 못했던 새로운 인식을 일깨워 주는것에 있다고 생각된다.
'My Life >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들이 좋아하는 '똥' 이야기 (0) | 2016.11.07 |
---|---|
보고 듣는 EBS 어학 FM - 중급 일본어 10월 (0) | 2016.11.04 |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다양한 상어의 세계 (0) | 2016.10.31 |
편의점 가는 기분 (0) | 2016.10.27 |
디지털 마케팅 전략 (0) | 2016.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