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닌 뇌를 일하게 하라!
혁신과 창의성의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숙제이다. 혁신과 창의성은 단순히 학습만을 통해 실현할 수 없으며 복합적인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Aha moment’를 만들어 낼 때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누구나에게 숙제지만 누구나 풀 수 없는 숙제이기도 한 혁신과 창의성. 규모가 작던 크던 그 크기에 상관없이 한 조직의 리더라면 누구나 그 구성원들이 창의적으로 일하며 혁신적인 성과를 내기를 바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조직을 만들기 위한 방법은 요원하기만 하다.
<워킹 브레인>은 창의력이 넘치는 조직, 혁신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한 리더의 자질로 뇌를 이해하는 것에서 부터 출발할 것을 제안하는 책이다. 사람이 중심이 되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리딩해 주는 리더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두뇌에 대한 이해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이 책은 주장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착각하는 현상 혹은 오해를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그 개선방법을 통해 기대효과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차근차근 뇌를 이해하는 것에 대해 우리를 주목시키는 이 책은 객관적인 접근법이 감성적인 접근법 보다 더 뚜렷한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 같다. 가령 첫 번째 큰 꼭지인 브레인 리더십의 첫 번째 주제 멀티태스킹은 우리가 흔히 생각했던 멀티태스킹의 관념을 바꾸어 놓는다. 우리는 멀티태스킹을 잘 하는 즉, 한 번에 여러가지 업무를 처리하는 사람을 유능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멀티태스킹에 능한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업무수행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뇌의 전전두엽은 역량에 한계가 있고 에너지 소모가 많아 멀티태스킹을 하기에 전혀 적합하지 않다. 오히려 한 가지 일을 할 때보다 뇌의 스위칭 코스트가 더 많이 들어 쉽게 피로하고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며 생산성 또한 현격하게 떨어지게 된다. 이런 뇌의 기능적인 현상을 이해하면 이런 오해나 현상을 개선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기대 효과로 집중력과 주의전환 능력을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 업무생상선 향상을 꾀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첫 번째 꼭지인 브레인 리십 부터 두 번째 꼭지인 브레인 소통 그리고 마지막 꼭지인 브레인 조직문화로 크게 나뉘어져 있다. 세 꼭지 전부 조직의 리더가 이해해야할 부분으로 단순히 열심히 일하는 조직이 아닌 효과적으로 일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방법들을 뇌과학의 검증된 이론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꼭지마다 딸린 소 주제들은 각기 다른 과학이론들을 통해 현상을 설명라고 있으며 각 주제들의 끝에는 Point Summary를 두어 현상 혹은 오해, 과학으로 증명된 사실, 개선방법 그리고 기대효과를 한 두 페이지가량 할당하여 정리하고 있다. 각 주제를 다 읽은 뒤 복습 및 정리를 하고 책을 다 읽은 뒤 실제 이 책의 효용성을 검증해 볼 때 요긴하게 쓰일 부분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합리적인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못한 인간의 행동 패턴과 습성들을 이해시킬 수 있는 뇌 과학에 관심이 많으며 이러한 뇌 과학이 되도록 우리의 일상 뿐만아니라 사회활동에도 많은 개선을 가져오길 바라마지 않는다. 비단 인간이 가진 두뇌의 특성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이 현 시대의 기업가치와 개인능력을 신장하기 위한 단 한가지 방법은 아닐지라도 감정에 호소하고 정성적인 방법으로만 접근하는 것 보다는 분명 구성원들을 이해시키고 동참시키는데 더 도움이 될 것이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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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엿보는 사춘기 소녀들의 파티
그 영향력이 크던 작던, 누구나 피해갈 수 없은 성장의 통과의례 사춘기. 특히 남자 아이들 보다는 신체적 변화와 감수성이 예민하여 더 많은 성장통을 겪는것이 사춘기가 아닌가 싶다.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의 연령대도 과거 중학생에서 이제는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내려왔나 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소녀들은 아직 초등학생들이지만 과거 그들의 엄마 아빠가 겪었던 그 사춘기 시절보다 훨씬 빠른 시기에 사춘기를 겪고 있다. 신체적 변화와 환경의 변화 그리고 갈팡질팡하는 마음까지... 자세히 살펴보면 단순하게 초등학생들의 별것 아닌 이야기가 아닌 것 같다.
언제적이었을까? 부모님과 함께 잠자리에 드는것이 당연하던 것에서 홀로 잠자리에 들기 시작했을 때가? 어쩌면 이 때 부터가 생활 환경의 변화가 가장 크고 뚜렷해 지는 시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부모란 잠드는 순간까지도 항시 옆에 있어주는 존재였는데 잠자리 독립을 시작하고 부터는 서서히 부모와의 거리가 생기는게 아닌가 싶다. 이 책의 주인공 진달래도 친구들과 잠자리 독립에 관해 이야기 하다 자신의 부모들도 자신과 함께 자는 것을 더 원할 것이라고 믿었다가 오히려 부모가 적극적으로 장려해 주는 것을 보고 되려 심란해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 한가지 사춘기의 상징인 여드름. 지금은 그 때 당시의 감정이 잘 기억나지 않지만 여드름은 꽤나 귀찮고 아프고 더럽고 번거로운 존재였던 것만은 분명하다. 특히나 호르몬이 왕성한 아이들 사이에 여드름의 많고 적고에 따라 참 여러가지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우스개 소리로 볼에 여드름이 나면 누군가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떠돌았었는데, 신기하게도 지금 아이들에게도 유효한 이야기 인가 보다. 근거는 없지만 그런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울 수 있는 나이도 바로 이 사춘기 때가 아닌가 싶다. 우리의 여주인공 진달래도 이마와 볼에 난 여드름 때문에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시다 :)
겪어보지 않아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분명 첫 생리는 여자아이들에게 꽤나 큰 혼란과 충격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에서 여성으로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이자 동시에, 몸과 심경의 변화가 뚜렷해 지는 시기이도 하니 말이다. 책에서는 이러한 여자 아이들의 첫 생리에 대해 사뭇 진지하면서도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이야기를 풀어낸 것 같다. 분명 많은 아이들이 이 이야기를 보고 위로를 받거나 웃음을 자아내거나 할 수 있을 것 같다. 생리와 관련된 에피소드들은 이 책에서 2~3개의 에피소드로 다루고 있다.
다툼과 화해 또한 하루하루의 일상인 아이들에게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서로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이고 또 서로 배려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 이야기들도 있다. 비단 아이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른이들도 귀담아 들어야 할 이야기인 것 같다. 정말 아이들 보다 못한 어른들이 많은 세상이니 참...
이 책을 통해 사춘기 소녀들의 고민을 살짝 엿볼 수 있었다. 남자아이로서 알지 못했던 여자아이들의 말못할 고민들도 느껴볼 수 있어서 좋았고 남자와 여자 구분 없이 그 또래 아이들이 생각하고 고민해 볼 법한 이야기들을 내가 어렸을 때와 비교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 딸아이는 아직 어리지만 곧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과 같은 시기가 찾아올 텐데, 이 책을 함께 읽고 함께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더불어 재미있는 글과 예쁜 그림이 잘 어울어 진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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みがく (磨く): 미가쿠 ((문질러) 닦다 / 윤을 내다)
靴(くつ)を磨(みが)く。: 신발의 윤을 내다.
歯(は)を磨(みが)く。: 이를 닦다.
腕(うで)を磨(みが)く。: 솜씨를 연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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