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큰스쿨 MBA 출신인 존 러스크와 카일 해리슨이

졸업 후 안정된 금융업계 대기업으로의 취업대신

골프 드라이버를 닮은 마우스를 제작하여 판매하는 단순한 아이템을 가지고

창업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이 책은 두 사람이 창업의 시작 이전 단계부터

창업, 제작, 매출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세세하게 가감 없이 기록해,

마치 업무기록 스토리 텔링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며,

여타 다른 창업관련 서적들과 달리 내용을 전혀 미화하거나 과장하지 않고,

실제 창업과정을 지루하고 단순 반복적이며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하는 과정들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한다.

 

창업에 무지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전혀 어려운 내용이 없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오히려 누구나 저지를 수 있는 실수들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는데에 이 책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책은 공동 창업자인 존 러스크와 카일 해리슨이 공저 하였지만

90%이상이 존 러스크가 작성한 내용이며,

카일 해리슨은 마지막 부분에 극 소량의 지면을 할애하여

본인의 생각과 존이 쓴 사소한 내용에 대한 반박(?)을 실었다.

 

역자 중 한명(여럿이 번역 작업을 하였다)

안철수 교수의 마우스 드라이버 클로니클을 활용한기업가 정신수업을 듣고

노트한 내용도 부록으로 실려 있는데 마지막에 인상 깊은 글귀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책을 한 권 읽고 나면, 그 책을 읽은 시간만큼 그 책에 대해서 생각해야 한다

'My Life >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모라면 유대인처럼  (0) 2012.11.22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0) 2012.11.22
2만원의 행복 게스트하우스에서의 하룻밤  (0) 2012.11.22
왜 일하는가  (0) 2012.11.22
삶을 바꾸는 책 읽기  (0) 2012.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