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스로 마음의 작은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가?
‘작은 상처가 더 아프다’는 자존감이
약하거나 유독 마음을 잘 다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처방으로, 마음경영 전문의 최명기씨가 지은 책이다
최명기씨가 지은 ‘걱정도 습관이다’를 일전에 읽었는데 그
역시 우리 마음과 관련된 책으로 꼭 섬세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쉽게 상처 받을 수 있는 현대인들의 마음병을 치유해 주는 좋은 글들이 담겨있다.
작은 상처는 당장 티 나지 않지만 잘 살피지 않으면 덧날 수도 더
큰 병을 불러올 수도 있으니 조금씩 자주 상처를 받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상처 받고 있는지 아닌지 먼저 유심히 살펴야 하고 그에 따른 원인과 분석
그리고 나름의 처방을 해야 하는데 이 책은 그 일련의 과정을 도와주는 책이다. 외국 심리학 책과는 다르게
우리 정서에 맞는 적절한 예시를 들어 좀더 직접적으로 마음에 와 닫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책은 크게 3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첫 번째 ‘왜 나만 상처받을까’에서는 무관심을 견디기 힘든 사람, 남 탓하는 능력을 잃어버린 사람
그리고 동정심에 발목 잡힌 사람 등 상처를 주는 주체가 본인에 좀더 가까운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두
번째 ‘왜 너는 상처를 줄까’에서는 자랑하고 생색내고 조롱하고
무시하는 사람, 타인을 이용해 먹는 사람, 변덕이 죽 끓듯
하는 사람 등 상처를 주는 주체가 전적으로 타인인 경우에 해당하는 사례들이 실려 있다. 두 번째 테마의
경우는 타인에게 휘둘리거나 혹은 타인을 바꾸려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스탠스를 취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마지막 ‘나는 작은 상처에 흔들리지 않는다’에서는 다름 인정하기, 감정 조절하기, 상처받지 않는 힘 키우기 등 상처받지 않는 인생 설계를 위한 조언을 집중적으로 하고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몇 가지 응급 처방들을 해준다. 이로써 작은 상처 따위는 받지 않거나 받더라도 금세 치유할 만큼 마음의
힘을 키워갈 수 있는 방법들을 배울 수 있다.
좋은 사람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좋은 사람 보다는 존중 받는 사람이
되는 것은 타인에 의해 상처받아 본 사람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제
3자 입장에서 보면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대처할 수 있는 문제라도 본인이 겪게 되면 쉽게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때 마음을 보듬어 주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혜안을 주는 책이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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