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미래, IT 빅픽처
21세기를 시작하면서 가장 호황을 누렸던 산업 분야로 단연 IT를 꼽을 수 있겠다. PC시장에서 Internet, online game게임까지 우리 생활과 업무에 꼭 필요한 기술들과 우리의 여가까지 침투해온 IT산업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PC중심에서 mobile 중심으로 그 판이 다시 짜여졌다. 흔히들 스마트폰의 등장까지를 3차산업혁명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스마트폰 보급율이 2015년 이후 현격하께 떨어지고 있는 지금 3차산업의 종말도 곧 멀지 않았음을 암시하는 것 같다.
IT산업의 핵심은 기술과 속도인데 정말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기술들이 쏟아져 이제는 후발주자로 선뜻 나서는 것도 어렵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IT산업의 눈부신 성장으로 수혜를 입은 신흥기업들, 즉 구글,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은 기존 산업을 지배하던 공룡 기업들을 제치고 양적 우위에섰다. 3차 산업혁명이 성숙기를 넘어 점점 쇠퇴기를 맞이하는 이 순간에 모든 기업들의 화두는 새로운 먹거리이고 이 새로운 먹거리는 4차산업혁명에 존재할 것이라고 다들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양적 우위에 선 공룡기업들은 앞다투어 4차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준비들을 마치고 이제 슬슬 시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행보들을 넉 놓고 바라보고만 있기에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그들에게 잠식될 시장이 너무나 크다는 생각이 든다.
<다가올 미래, IT 빅픽처>는 이러한 현실을 깊숙히 인식하고 4차산업혁명을 주도할 카테고리 즉, AI, VR & AR. 드론, 자율주행 자동차에 초점을 맞추고 구글,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인텔이 어떤 행보를 보여 왔는지와 앞으로 예상되는 행보들을 굉장히 자세하고 날카롭게 다루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IT산업 분야 국내 최고의 애널리스트로 3차산업혁명이 끝나가고 곧 열릴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정보들을 이 책에 알차가 담아냈다. 각 분야를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파고들진 않았지만 관심있게 지켜보지 않았다면 몰랐을 사실들을 아주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했으며 4차산업의 큰 그림을 머리에 선명하게 그려 넣을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라고 생각된다. 거기에 단순히 큰 그림만 그려 놓은것이 아니라 큰 범주에 속하진 않지만 해당 카테고리가 활성화 됨에 따라 함께 부흥할 연관산업까지 예측함으로써 4차산업혁명을 대비하려는 기업들에게 놓칠 수 없는 커다란 힌트까지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미래학자 혹은 선견지명이 뛰어난 사람이라 하더라도 앞으로 일어날 미래를 분명하게 점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산업을 주도하고 있고 시장이 성숙한 시점에서 차세대 성장 동력을 필히 찾아야하는 기업들의 행보를 추적해 보면 근접한 미래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분명 이러한 측면에서 보다 근접한 미래를 큰 그림으로 그려냈으며 가까운 미래의 산업을 명쾌하게 전망했다고 생각된다. IT산업에 종사하던 아니던 곧 우리앞에 펼쳐질 가까운 미래의 모습이기 때문에 현재 몸담고 있는 산업분야를 막론하고 꼭 읽어보면 좋을 듯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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