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세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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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2.01 건강해 지고 싶으면 세 줄 일기를 써보라

[도서]하루 세 줄, 마음정리법

고바야시 히로유키 저/정선희 역
지식공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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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만큼이나 메모를 하거나 일기를 쓰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므로 이것 저것 따지지 말고 속는 셈 치고 오늘부터라도 간단한 세 줄 일기를 실천해 보자!


건강해 지고 싶으면 세 줄 일기를 써보라

일본 최고 의사가 전하는 스트레스 리셋 처방전이다. 몸은 퇴근했지만 하루 종일 쌓였던 스트레스는 몸 안에 그대로 남아 우리 몸에 악영향을 끼친다. 만병의 근원으로도 지목되고 있는 스트레스는 현대인이라면 거의 누구나 떠안고 살아가는 불편한 동거인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그리고 각자의 방법들이 있을 진데, 대개의 방법들이 스트레스를 일시적으로 해소하는 데에는 도움이 될지언정 영구적으로 그리고 스트레스 상황 자체를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이 되지는 못할 것이다.

 

 

세 줄 일기의 매력

이 책의 저자인 고바야시 히로유키는 일본의 저명한 의사로서 하루 세 줄 일기를 통해 그날의 스트레스를 그날에 해소하고 자율신경을 우리 뜻대로 컨트롤해 궁극적으로 자기발전과 건강 그리고 스트레스 없는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단지 하루 10분만을 투자하여 세 줄의 일기만을 쓰는 것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니 거짓말 같은 이야기 지만 이 책을 끝까지 읽어보면 초지일관 세 줄 일기의 효용성과 그 원리를 주창하는 저자의 논리에 어느덧 동조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자율신경을 컨트롤 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삶으로!”

우리 몸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이라는 서로 상반되는 역할을 하는 신경기관이 있는데 이 신경들의 활성화 정도에 따라 혈관의 확장이나 수축이 제어된다. 혈관은 우리 몸 구석구석에 피를 전달하여 각 기관이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데 우리가 겪는 대부분의 질환이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이 어느 한 쪽이 더 강력하게 활성화 될 때 생겨난다고 한다. 예를 들어 교감신경은 혈관을 수축하는 역할을 하는데 우리가 긴장하거나 초조해 할 때 급격하게 활성화 되어 혈관을 수축하여 혈액순환을 방해하게 된다. 반대로 부교감 신경이 도 활성화 되는 경우는 혈관이 너무 팽창하여 역시 혈액순환에 지장을 미친다고 한다. 이 때문에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서로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데 그 둘을 컨트롤 하는 것은 자율신경이라고 한다. 자율신경은 말 그대로 자율적으로 신경을 조작하는 기관인데 흔히 우리는 이 자율신경을 컨트롤 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자율신경도 개개인의 의지에 따라 컨트롤이 가능하다고 한다. 의사인 저자는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열쇠가 자율신경에 달려있음을 간파하고 자율신경을 가장 효과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을 수년간 실험해 본 결과 가장 간단하면서 가장 강력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으로 세 줄 일기쓰기를 창안해 냈다.

 

세 줄 일기의 법칙

세 줄 일기는 정해진 세가지 질문 즉, 오늘 가장 안 좋았던 일, 오늘 가장 좋았던 일, 내일의 목표에 관해서 종이에 연필로 써내려 가는 것이다. 거창할 것도 없는 아주 간단한 형식의 일기이지만 몇 가지 지켜야 할 사항이 있다. 첫째 위의 질문 순서를 지켜 일기를 쓴다. 안 좋았던 일에 대한 점검을 통해 자신을 객관적으로 대하고 긍정적인 요소를 통해 희망을 발견하여 내일의 목표를 설정하는데 도움을 준기 때문에 이 순서를 지켜야 한다. 둘째 잠자리에 들기 바로 직전에 일기를 쓴다. 이것은 하루 종일 바쁘게 움직이고 일에 치여 한 숨 돌릴 틈 없이 교감신경을 활성화 시킨 우리 몸에 브레이크를 걸어 부교감 신경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성화 시키기 위함이다. 우리는 격무에 시달려 집으로 돌아오면 녹초가 되어버려 부교감 신경이 미처 활성화 되기도 전에 잠자리에 들어 밤사이 부교감신경을 통해 재생되어야 할 신체기관들이 재대로 재생되지 못한 상태에서 다음날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런 악순환을 의식적으로 끊어내는 것이 세 줄 일기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 할 수 있으며 잠들기 전에 의식(?)처럼 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 셋째, 거창하거나 유려하게 작문할 필요 없이 자신의 생각을 한 줄로 간단 명료하게 표현한다. 세 줄 일기를 쓰는 행위는 자신과 마주하고 하루 종일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치는 자신을 생각하느라 정작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는 귀 기울이지 못했던 것을 보상받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자신과의 대면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내려놓는 행위이며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간략한 한 줄의 문장이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1.     친구에게 거짓말을 했다. 난 진짜 최악이다.

2.     난생처음 홀인원을했다! 했다! 드디어 해냈다!]

3.     내일은 꼭 6시에 일어나고 말 테다!

 

이렇듯 하루를 돌아보며 세 가지 주제에 대한 답을 쓰다 보면 어느 샌가 흐트러진 몸과 마음이 바로잡히면서 심신이 안정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런 경험이 지속적으로 쌓이면 우리의 일상이 안정되고 건강하게 유지되는데 이것이 바로 세 줄 일기 쓰기의 핵심이라 하겠다.

 

 

하루 10 2주의 기적

저자는 세 줄 일기 쓰는 습관을 통해 빠르면 2주내에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사실 효과를 보는 시점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개는 본인이 알아채기도 전에 주변에서 먼저 알아 챈다고 한다. ‘머 좋은 일 있어?’, ‘요즘 따라 얼굴에 생기가 도네라는 식으로 말을 건네면서 전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활력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고 한다. 저자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세 줄 일기를 통해 현저하게 달라진 양질의 생활을 영위하게 되었으며 이 책을 번역한 방송인 정선희 씨도 번역 작업을 시작함과 동시에 세 줄 일기 쓰기를 실천해 보았는데 실제로 놀라운 변화를 몸소 체험했다고 한다. 이렇듯 단순하면서도 간편한 방법으로 우리 삶의 질을 대폭 개선할 수 있다면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것 같지만 결국은 실천이 중요한 것 같다. 책 읽기만큼이나 메모를 하거나 일기를 쓰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므로 이것 저것 따지지 말고 속는 셈 치고 오늘부터라도 간단한 세 줄 일기를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고 책을 덮으며 스스로를 독려해 본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