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돕는 것이 자신을 돕는 것이다
사람마다 각기 다른 지문을 가지고 있듯이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성향이나 가치판단은 개개인의 수에 비례한다. 비슷한 그룹으로 묶일수는 있지만 아주 똑같은 사람은 없다는 말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을 그룹으로 묶으면 대략 돈, 명예, 건강, 가족, 친구, 일 등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가치를 실현하거나 지켜내기 위해서 들이는 노력과는 별개로 실제 가치실현과 유지는 우리의 의지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정말 누구보다도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일했지만 직장에서 좌천되거나 운영하던 회사가 부도가 나는 경우, 이제껏 열심히 노력하여 부와 명예를 일궈냈지만 불치병을 얻은 경우 등등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우리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 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운명의 장난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선행의 기적>은 분류상 자기 계발서 이지만 왠지 에세이 같은 느낌도 드는 책이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운명을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서 선행을 베풀어야 한다는 것을 주된 테마로 내세우는 이 책은 타인에게 선을 행함으로써 결국 자신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온다는 것을 강조한다.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들릴 수 있지만 선행에 대한 저자의 신념은 확고하다. 인간은 자연에서 왔으며 자연 그 자체이므로 자연에 귀의하기 위해선 자연스럽게 살아야 한다. 그 자연스러움이 남을 돕는 것이며 남을 돕는 것만으로 반드시 그 선행이 자신에게 부메랑 처럼 돌아온다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선행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길가에 떨어진 휴지를 줍는 일, 누군가 내 차 앞에 끼어들어도 욕하지 않는 일, 엘리베이터에서 이웃을 만나면 웃는 얼굴로 가볍게 인사하는 일 부터 다른 이의 슬픔을 함께 공감해 주고 다른 이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뻐해 주는 일까지 우리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서 가장 쉽게 행할 수 있는 이 모든 일들이 다 선행이 된다. 한마디로 자신으로 하여금 상대방이 기쁜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그것이 선행이라는 것이다. 꼭 거금을 들여 불우한 이웃을 돕거나 시간을 내어 봉사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말이다.
“이타적인 마음만이 모든 얽힌 마음의 문제, 일의 문제를 해결한다.
선행의 원리를 알고 습관을 바꾸면 바라는 것들이 이루어 진다.”
“선행을 하거나 남이 선행하는 것을 보고 칭찬만 해도
당신의 면역세포가 증가한다.
선행을 3,000번 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
집단 이기주의 , 개인주의, 사이코 패스, 흉흉한 인심등 현대 사회를 대변하는 용어들은 하나같이 다 쓸쓸하고 차갑다. 이러한 세상에서 서로 선행을 베풀고 돕고 살기 위해서는 어느 한 사람만의 힘으로는 부족할 것이다. 우리 모두가 남을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습관화하고 서로 선행을 베풀면 모두가 행복과 성공이란 성취를 이뤄낼 수 있지 않을까? 한 번 읽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 지고 선해지는 기분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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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 365일 = 8760시간
누구나 부푼꿈을 가득 안고 사회에 첫 발을 내 딛는다. 설레임 혹은 기대 반 그리고 걱정과 불안 반으로 시작된 사회생활은 거창한 포부와는 사뭇다르게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 나름 성공의 대열에 합류하는 사람들은 극소수 이며 보통의 경우 보통의 환경에서 보통의 일을 하며 사회생활을 영위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어쩌면 이 생각조차 너무 단순화 시켰는지도 모르겠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고용불안과 정리해고 그리고 부당한 대우를 받는 계약직 까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이 왈가불가 하기엔 세상엔 너무 많은 근심걱정이 있는 것 같다. 자기계발서 들을 보면 성공기업의 스토리처럼 자신들을 따라하면 누구든 성공할 수 있다고 외치고 있지만 사실 성공에 절대적인 방정식 따위는 없다고 생각된다. 그래도 자기계발서에서 배울수 있는 것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들을 통해 조금이나마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것 정도가 아닐까 싶다.
<8760시간>이라는 이 책은 시간관리에 대한 자기계발서이다. 1년 365일을 시간으로 환산하면 정확히 8760시간이 되는데,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저자는 중국의 유명한 영어강사 이며 이 책을 통해 삶을 운영하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 것 같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작고하신 아버지를 대신해 미처 취업도 하기 전에 가장이라는 짐을 짊어지고 사회에 나온 저자가 성공을 위해 고군분투 했던것은 무엇일까? 바로 시간이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시간이라면 분명 누구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더 앞서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만 주구장창 투자한다고 앞서갈 수 있을까? 나는 죽어라 공부하고, 죽어라 일하는데 왜 남들보다 나아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되면 자신의 무능력함을 탓하며 점점 더 자괴감에 빠지게 되는데 저자는 단순 무식한 시간투자에 더해 방향성과 방법을 가미한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무리 열심히 한다 한들 엉뚱한 방향으로 열심히 하면 전혀 동떨어진 결과를 얻을 것이 분명하고 요령없이 쏟아 붇는 시간은 가까운 거기를 멀리 돌아가는 우를 범하게 만든다.
" 이론 백 개를 머릿속에 가득 채우면 뭐 하겠니?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 하나를 찾는 게 이론 백 개를 외우는 것보다 도움이 된단다.
한 번의 행동이 백 번의 감동보다 더 쓸모가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렴."
저자의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던 아버지의 죽음과 그 아버지가 생전에 남긴 위의 말이 그를 좀더 현명한 실천가로 만들어 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분명 성공에 특별한 묘약은 없다. 하지만 성공을 위해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고민하고 고안해낸 저자의 노력은 분명 많은 젊은이들의 귀감이 될 만 하다. 특히 책 후반부의 시간을 극한까지 사용하는 노하우는 시간관리에 미숙한 사람들에게 분명 도움이 될 만한 주제 이니 눈여겨 봐 두면 좋을 듯 하다. 1년은 8760시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1시간은 상황에 따라 길 수도 적을수도 있지만 8760시간이라면 분명 큰 숫자임이 분명하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큰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지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과 더불어 나에게 걸맞는 혹은 잘 지켜질 수 있는 방법을 더 연구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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