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물건

My Life/Book 2012. 11. 22. 14:50



"여러가지 문제 연구소" 라는

다소 독특한 이름의 연구소의 소장이자 현 명지대학교 인문교양학부 교수로 있는

김정운 교수가 집필한 책이다.


개인적으로 책 보다는 TV에서 먼저 접했던 인물로,

"명작 스캔들" 등의 TV프로그램 으로 이미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인물이다.


저자는 한국 사회가 왜 이렇게 복잡하고 힘든가에 대한 고민에서

"남자의 물건" 이 시작했다고 밝히고 있다.


1부에선 '남자에게' 라는 짧은 에세이 형식의 글을 통해

뭇 남성들의 공감을 살만한 내용들을 담았으며,

2
부에서는 작가가 저명한 인사들과 그들이 가장아끼는,

그들을 대표하는 물건 1가지를 가지고 인터뷰 한 내용을 담았다.


적지않은 세월을 함께해온 물건들이

때론 자신의 분신이 되며,

때론 자신을 대표하기도 하며,

때론 친구처럼 되는 그런 남자의 물건들 이었다.

(애초에 대상이 남성이었기 때문에 책에서 인터뷰한 인사들은 전부 남자이다.)


이 책을 읽으며 당당하기도 하고 때론 엉뚱하기도 한

저자의 성격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책을 모두 읽고나서 무심코 나에겐 어떤 물건이 있는지 살펴 보았으나,

계란한판이 훌쩍 넘어버린 인생을 사는동안

주변에 잡동사니만 많이 늘려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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