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최고의 사랑의 메신저, 마더 테레사
Love is fruit in season at all times, and within reach of every hand.
사랑은 사계절 나는 과일이며 우리 모두의 손 안에 있다.
- Mother Teresa
마더 테레사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본명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책을 통해 알게된 테레사 수녀님의 본명 아녜스 곤히야. 1931년에 서원을 하고 수도명으로 리지외의 성녀 ‘소화 테레사’를 본받고자 택한 것이 테레사란 이름이다. 그러한 테레사 수녀님은 어떻게 마더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을까? 올해는 마더 테레사가 세상을 떠난지 20여년 만에 바티칸에서 그녀를 성인으로 추대하는 시성식이 열린 해이고 마침내 그녀가 바라마지 않던 성인(聖人)이되 해이다. 20여년만에 성인이 된 것은 바티칸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며, 그녀와 동시대를 살며 그녀가 행했던 끝없는 사랑의 행보를 눈으로 보아왔던 사람들에겐 전설이 아닌 실존의 성인을 보았던 것이 되겠다. 병들고 아픈이들, 가난한 이들을 위해 온몸을 던져 헌신했던 마더 테레사의 모습은 각종 매체를 통해 익히 보고 들어 왔지만 실제 그녀의 삶이 어떠했는지는 어렸을적 짧게 요약된 위인전을 통해서 접해 본 것이 전부이다. 그러나 이번에 두레 출판사에서 개정판으로 출간한 <마더 테레사> 덕분에 성인이었던 테레사 수녀님의 삶을 조금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마더 테레사의 삶은 사랑으로 시작해서 사랑으로 끝난다. 이 책을 통해 가장 크게 알아볼 수 있었던 것은 테레사 수녀님의 범접할 수 없는 사랑이다. 수녀님의 사랑이 얼마나 진정성이 있었으며 격정적이었고 또한 숭고하였는지가 이 책 전체에 걸쳐 담겨 있다. 종교적 이념을 떠나서 인간이 인간을 사랑하는 법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셨던 테레사 수녀님을 이 책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가난한 사람들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사람들을, 아무도 관심두지 않는 사람들을, 의지할 곳 없는 어린아이들까지 그녀가 관심을 둔 모든 사람들은 사랑이 필요했던 사람들이었으며 그들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쏟아 부었다. 한 인간으로서 올곧은 마음 그대로 한 평생을 흔들림 없이 살았다는 것도 놀라운데 그 사랑이 만들어낸 여러 조화들이 아름다우면서도 또한 눈물겹다.
“가난한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달에까지라도 찾아갈 것입니다.”
- Mother Teresa
정말 달에 사람이 살고 그곳에 갈수 있는 교통 수단이 있었다면 테레사 수녀님은 그들을 위해 달까지 갔을것이다. 전세계적으로 활동했지만 주로 인도에서 많은 사랑을 나누어 주었던 테레사 수녀님은 마케도니아 수도인 스코페 출신이다. 종교적 이념보다 사랑을 우선시 했던 그녀의 삶이 그녀를 가족들이 살고 있던 고향땅에서 더더욱 먼 곳으로 이끌었나보다. 그녀의 삶을 관통하는 사랑을 이해한다면. 그 숭고한 사랑이 달이 아니라 은하계 까지 뻗어나갈 것이라 믿을 것이다.
책을 다 읽고 나서 그 사랑의 생애와 메시지를 어렴풋하게 나마 이해했지만, 범인인 나로서는 성인이된 테레사 수녀님과 같은 삶을 살 수는 없을것 같다. 하지만 적어도 내 가족, 내 주변 사람들에게는 아낌없는 사랑을 주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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