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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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4.15 좋아 보이는 것들의 진짜 비밀

[도서]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이랑주 저
인플루엔셜 | 2016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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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매우 구체적인 사례와 친절한 설명을 곁들여 누구나 부담없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책이 품고 있는 정보의 질과 가치는 뜻밖의 선물을 받은것처럼 놀랍고 기쁘게 한다.

무엇인가를 구매할 때, 그것이 물건이든 서비스이든 간에 우리는 암암리에 좋아 보이는 것들에 끌린다. 이왕이면 다홍치마,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말은 그저 옛말이 아니라 우리 현실에 직접적으로 스며드는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의 디자인과 UI/UX에 열광하며 아이폰 매니가아 되는 것은 비단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수려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최적화된 기능, 성능 그리고 지관적인 사용법도 포함이 되지만 단순히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아이폰을 선택하는 유저들도 수없이 많이 있다. 그럼 우리는 물건을 만들 때, 아니면 특정 서비스를 제공할 때 무조건 예쁘게만 만들면 되는 것일까? 무조건 예쁘다는 것의 기준은 또 무엇인가?






보는 순간 본능적으로 사고 싶게 만드는 9가지 법칙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의 저자 이랑주는 보는 순간 본능적으로 사고 싶게 만드는 법칙이 존재하며 그 법칙을 9가지로 정리하여 책으로 엮어냈다.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누구나 본능적으로 ‘좋아 보이는 것들’에 끌리게 되어 있으나 그 이면에는 유행이나. 제품의 질 또는 광고가 아닌 ‘좋아 보이는 법칙’이 존재한다고 한다. 좋아 보이게 만드는 9가지 법칙은 주제 색상, 색상의 비율, 색의 배열, 빛 온도, 조도, 각도, 동선, 위치 그리고 가치이다. 이 모든 법칙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매장들의 사례를 통해 설명되고 있어 그 효용성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된다. 마음 편하게 읽고 있으면 고개를 저절로 주억거리게 된다. 색으로 기억되는 기업의 이미지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뇌리에 각인되어 강렬하게 작용한다. 핑크색 스푼을 보면 베스킨 라빈스가 생각나고, 노랑색을 떠올리면 카카오톡이 생각나는 것 처럼 색을 이용한 전략은 유수의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 시키는데 성공한 듯 하다. 하지만 과유불급, 지나치는 것은 모자라는 것 만 못하니, 색의 사용에도 기본색, 보조색, 주제색을 각각 70:25:5의 비율로 사용해야 주제색을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마트의 노랑색이나 스타벅스의 녹색이 위 비율을 따라 주제색이 5%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기업의 이미지를 주제색으로 또렷이 기억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색의 배열 상품에 따른 적절한 빛 온도의 조명 사용 조도 각도 동선등이 우리를 가게 안으로 이끄는 보이지 않는 손이된다.





좋아 보이는 것들의 진짜 비결?


저자가 소개하는 9가지 법칙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 되는 법칙은 바로 마지막 법칙, 고객을 대하는 철학이다. 이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까지 바꾸는 강력한 가치의 힘을 지니고 있으며, 좋아 보이는 진짜 비결은 사람을 생각하는 철학에 있다 라고 생각된다. 많은 기업들이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표방하지만 사실 외적으로만 마음을 쓰고 내적으로는 그렇지 못한 곳이 대부분이다. 롱런하는 기업은 고객을 대하는 남다른 철학이 있으며, 그 철학은 고객을 향해 있으므로 승승장구 할 수 있다.


“이건 살 만한 가치가 있다.” 우리가 흔히 하는 이 말에

좋아 보이는 것의 결정적인 비밀이 숨어 있다.

‘살 만한 가치’라는 말을 바꾸면

‘내가 고객에게 전달하고 싶은 철학’이 된다.

그리고 그 철학은 분명히 전달되어야 한다.

전달되지 않은 철학은 소용이 없다.

p.246


고객의 지갑을 열게 하기 위해서는 응당 그 재화나 서비스가 지불하려는 돈에 상응하는 가치가 있어야 할 것이며, 그 가치는 곧바로 기업의 고객을 향한 철학이 된다라는 것이다. 이는 단방향이 아닌 양방향 즉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과도 다름이 아닐 것이다(물론 소통의 물꼬를 트는 것은 항상 기업에서 부터 일테지만).


이 책은 매우 구체적인 사례와 친절한 설명을 곁들여 누구나 부담없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책이 품고 있는 정보의 질과 가치는 뜻밖의 선물을 받은것처럼 놀랍고 기쁘게 만들어 준다. 기업인이나 소호, 자영업자들은 필수로 읽어보아야 할 책이며 그 외에 삶의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일반 샐러리맨들도 읽어보면 자신도 몰랐던 자신의 소비패턴과 심리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파는 사람 사는 사람 모두에게 유쾌하고 즐거운 경험이 될 책으로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