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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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5.26 워터 4.0

워터 4.0

My Life/Book 2016. 5. 26. 01:43

[도서]워터 4.0

데이빗 세들랙 저/장영재 역
RSG(레디셋고) | 2016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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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대한 이해를 높여주고 자연스러운 관심을 유발해 주는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많은 사람들이 본인들의 건강을 생각하여 마스크를 챙겨 쓰고 다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인간의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중에 우리가 평소에 그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던 것들 중 공기와 물이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우리의 편의를 위해 생산해 내는 재화들을 만들 때 뿜어내는 각종 오염물질들로 인해 도시의 공기는 안좋아질대로 안좋아 졌고 이는 거리를 행보하는 사람들의 얼굴에 마스크를 씌우고 각 집안에 공기청정기를 들여놓게 만들었다. 미세먼지로 인해 사람들이 맑은 공기의 소중함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 요즘 물에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저 먼 곳에 있는 것 같다.


사실 물 부족현상은 진행형이고 이러한 물 부족 현상으로 곧 인류에 위기가 다칠 수 있음에도 우리는 수도꼭지만 돌리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물을 아무런 인식없이 사용하고 있으며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생수 또한 당연히 거기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우리가 수도꼭지로 부터 혹은 마트나 상점으로부터 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순간이 온다면 어떻게 될까?


<워터 4.0>은 인류에게 꼭 필요한 물의 역사를 치밀하게 분석하여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기록해 놓은 책이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의 <워터 4.0>은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상수 공급 및 하수 처리시스템의 버전을 의미한다. 워터 1.0은 산업화 초기의 고대 로마 상하수도를 의미하며, 물을 정화시켜 공중위생환경을 비약적으로 개선시킨 것이 2.0 그리고 하수처리를 통해 도시에서 사용하는 물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한 것이 3.0이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4.0은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기후 변화로 인해 기존 물 시스템의 위기를 극복한 버전이다. 즉 저자는 로마시대부터 현대에 까지 도시사회에서 물을 사용하는 방법의 커다란 변화의 꼭지마다 버전을 매긴 샘이다. 그리고 그 변화의 배경과 도시로 유입되는 물의 경로를 치밀하게 파헤쳐 사실에 입각한 정보를 전달해 준다. 이는 독자들로 하여금 물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하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위기에 좀더 현명하게 대처하게 하고자 한 저자의 의도를 읽을 수 있게 해준다고 생각한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다가올 미래”


우리는 도시 사회의 물 공급과 관리의 역사를 되짚어 보면서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워터 4.0의 도움으로 먼 수원지로부터 각 가정집으로 편하게 깨끗한 물을 공급 받을 수 있었지만 산업화로 인한 공해가 머지 않아 이런 편안한 시스템에 위협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워터 5.0으로의 개혁이 머지 않아 필요할 수 있다는 전조가되며 우리 모두가 물에 대한 역사를 이해하고 각 위기때 마다 개선된 워터 버저닝을 거울 삼아 위기를 극복할 워터 5.0을 보다 수월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물에대한 이해를 높여주고 자연스러운 관심을 유발해 주는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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