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덕분에 잘 지내고, 친구들 덕분에 못 지내고 있지.
왜냐하면 친구들은 나를 열렬히 칭찬하면서 무시하지만,
적은 솔직히 바보라고 해주기 때문이며,
다시 말해 적에 의해 자신을 알고
친구들에 의해 자신을 속이는 거지.”

- 셰익스피어, ‘십이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