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G

1 articles
  1. 2016.11.11 공무원 생활영어 150제

[도서]공무원 생활영어 150제

Mary Katherine Chadwick 저
박문각 | 2016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생활영어 학습을 위한 콘텐츠의 질만을 따져보아도 분명 훌륭한 책이다.


박문각영어연구소에서 편저한 공무원 생활영어 150제. 공무원 전문 원어민 강사가 집필한 책으로 생활영어 150제와 5개년 생활영어 기출문제가 수록되어 있다. 거기에 생활영어의 필수라 할 수 있는 Idiom checklist가 800개 이상 수록되어 있는 책이다. 



박문각영어연구소의 기본적인 학습 콘텐츠 개발은 실용과 효과를 기반으로 한 학습법을 주요로 한다. 실제 박문각영어연구소에서 펴낸 책들을 보면 꽤나 실용적이고 과학적인 컨텐츠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는데 Host Word 스리즈나 영어의 핵, 동사 같은 책들을 접해본 사람들이면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영어의 형태중 비즈니스 영어나 생활영어로 구분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생활영어가 더 쉽다는 편견을 갖게 만들 수 있는데, 비지니스 영어보다 훨씬 많은 관용구나 구동사등을 사용해야 하는 생활영어가 더 많은 이해와 경험이 필요한 것 같다. 관용구, 구동사의 경우 영어권 국가 특히 미국이나 영국쪽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무조건 외우기 식으로 밖에 접근할 수 밖어 없으므로 더욱 어렵게 느껴진다. 하지만 수많은 관용구나 구동사도 우선순위를 정해 차근히 정복해 보면 언젠간 원어민 같이 유창한 영어를 뽑낼 날도 오지 않을까?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초반부터 150제를 정확히 스케쥴링 할 수 있도록 스스로 작성하는 스케쥴 표도 제공한다. 본인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도 하고 본인 스스로 세운 목표를 차근차근 달성 하면서 느끼는 성취감도 맛볼 수 있겠다.



실제 내용으로 들어오면 아주 심플한 구성으로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 시험처럼 문제와 보기가 순차적으로 나열되어 있고 여백에 잡다한 설명들이 없다.



문제만 눈이 빠져라 쳐다보다 보면 쉽게 지칠 수 있으므로 중간중간 "Take a break" 코너를 두고 재미있는 관용구 들을 소개한다. "Your guess is as good as mine"이 "낸들 알겠니?"라는 뜻이라니... 관용구의 세계는 정말 넓고더 험한 것 같다.



150제를 다 풀고 나면 5개년 생활영어 기출문제 30제를 만날 수 있다. 언제 재활용(?)될지 모를 일이니 수험생이라면 기출문제를 놓쳐선 안되겠지?



정답파트도 문제 파트 만큼이나 심플하다. 대신 각 문항에서 사용되었던 문장들의 해석과 어휘들을 정리해 두었으니 알쏭달쏭 했던 문장들과 어휘들을 꼼꼼히 확인해 보면 좋을 듯 하다. 물론 제일 아래의 해설도 꼼꼼히 챙겨보자.



책의 마지막은 Idion Checklist가 수록되어 있다. 803개 정도의 Idiom들이 엄선하여 수록되어 있으니 idiom을 위한 책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방대한 양인 것 같다. 피가되고 살이될 idiom 들이니 꼼꼼히 챙겨야겠다.



공무원 생활영어 150제는 아무래도 문제 위주의 책이라 여타 박문각영어연구소에서 만든 책과는 다른 느낌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답게 군더더기 없는 구성이 돋보이는 책이라는 생각이든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 본 적도 도전해 본 적도 없지만 생활영어 학습을 위한 콘텐츠의 질을 따져보면 분명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