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선행의 기적

현재호 저
들메나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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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읽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 지고 선해지는 기분이 드는 책이다.

사람마다 각기 다른 지문을 가지고 있듯이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성향이나 가치판단은 개개인의 수에 비례한다. 비슷한 그룹으로 묶일수는 있지만 아주 똑같은 사람은 없다는 말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을 그룹으로 묶으면 대략 돈, 명예, 건강, 가족, 친구, 일 등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가치를 실현하거나 지켜내기 위해서 들이는 노력과는 별개로 실제 가치실현과 유지는 우리의 의지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정말 누구보다도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일했지만 직장에서 좌천되거나 운영하던 회사가 부도가 나는 경우, 이제껏 열심히 노력하여 부와 명예를 일궈냈지만 불치병을 얻은 경우 등등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우리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 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운명의 장난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선행의 기적>은 분류상 자기 계발서 이지만 왠지 에세이 같은 느낌도 드는 책이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운명을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서 선행을 베풀어야 한다는 것을 주된 테마로 내세우는 이 책은 타인에게 선을 행함으로써 결국 자신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온다는 것을 강조한다.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들릴 수 있지만 선행에 대한 저자의 신념은 확고하다. 인간은 자연에서 왔으며 자연 그 자체이므로 자연에 귀의하기 위해선 자연스럽게 살아야 한다. 그 자연스러움이 남을 돕는 것이며 남을 돕는 것만으로 반드시 그 선행이 자신에게 부메랑 처럼 돌아온다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선행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길가에 떨어진 휴지를 줍는 일, 누군가 내 차 앞에 끼어들어도 욕하지 않는 일, 엘리베이터에서 이웃을 만나면 웃는 얼굴로 가볍게 인사하는 일 부터 다른 이의 슬픔을 함께 공감해 주고 다른 이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뻐해 주는 일까지 우리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서 가장 쉽게 행할 수 있는 이 모든 일들이 다 선행이 된다. 한마디로 자신으로 하여금 상대방이 기쁜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그것이 선행이라는 것이다. 꼭 거금을 들여 불우한 이웃을 돕거나 시간을 내어 봉사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말이다.



“이타적인 마음만이 모든 얽힌 마음의 문제, 일의 문제를 해결한다.

선행의 원리를 알고 습관을 바꾸면 바라는 것들이 이루어 진다.”



선행을 하거나 남이 선행하는 것을 보고 칭찬만 해도

당신의 면역세포가 증가한다.

선행을 3,000번 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


집단 이기주의 , 개인주의, 사이코 패스, 흉흉한 인심등 현대 사회를 대변하는 용어들은 하나같이 다 쓸쓸하고 차갑다. 이러한 세상에서 서로 선행을 베풀고 돕고 살기 위해서는 어느 한 사람만의 힘으로는 부족할 것이다. 우리 모두가 남을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습관화하고 서로 선행을 베풀면 모두가 행복과 성공이란 성취를 이뤄낼 수 있지 않을까? 한 번 읽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 지고 선해지는 기분이 드는 책이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