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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2.23 예술가가 된 꼬마 아이들

[도서]예술가가 된 꼬마 아이들 KID ARTISTS

데이비드 스테이블러 글/두기 호너 그림/김영옥 역
RSG(레디셋고)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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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예술가들의 유년기라는 신선한 주제와 더불어 우리가 몰랐던 그들의 내밀한 이야기 그리고 각 예술가들의 특성과 그들의 유년기를 잘 표현한 깔끔한 삽화까지 잘 어울리는 책이다.

그림은 잘 못그리지만 그림을 감상하거나 사진을 찍거나 디지털 편집을 좋아하는 사람중 한사람으로써 미술의 세계를 항상 동경해 왔던것 같다. 마음의 상처가 특히나 많은 현대인들의 심리 치료를 미술을 통해 시도하려는 일환으로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이나 미술작품을 통해 삶을 더 여유롭고 풍요롭게 이끌어 주려는 책들도 많이 출간되고 있다. 예술작품들을 감상하는 책들을 보면 유명 화가가 그린 그림이나 조각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데 이렇게 미술관련 서적들을 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창작품을 만들어낸 예술가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생기게 된다. 특별히 관심과 애정이 가는 예술가부터 워낙 유명하기에 알고 있는 예술가까지 그들의 삶을 책을 통해 접하다 보면 비범한 그들의 삶의 괴적에서 우리의 삶과의 많은 괴리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들도 우리와 똑 같이 미숙했던 유년 시절을 보냈다는 사실에 주목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예술가가 된 꼬마 아이들 KID ARTISTS>는 위인이라 일컫어 지는 예술가들의 어린 시절을 조망한 책으로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위대한 예술가들도 그 아이들과 똑 같이 평범한 꼬마시절이 있었으며 각자 자신들의 예술적 영감을 어떻게 얻었고 또 어떤 시행착오와 노력을 통해 위대한 예술가의 반열에 오르게 됐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단순히 어린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우리가 미쳐 알지 못했던 예술가들의 유년시절을 알아 볼 수 있기에 어른들에게도 유효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프리다 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찰스 슐츠, 장 미셸 바스키아, 앤디 워홀, 파블로 피카소 등등 현대 미술에 큰 영향력을 끼친 예술가들 중 총 열일곱명을 뽑아 그들이 유년시절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예술가들의 어린시절은 우리와 똑같이 평범했지만 그들은 하나같이 자연을 사랑하고 무엇인가에 골똘히 몰두할 줄 알며 때론 엉뚱하고 때론 재미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의 서두에도 써 있지만 모든 아이들이 훌륭한 화가나 예술가가 될 수 는 없지만 그 출발선에 서있는 아이들에게 사소한 일들은 놓치지 않고 재능을 발견하게 도와줄 수는 있어야 할 것이다. 예술가들이 그들의 유년 시절에 겪어야 했던 장애와 그 장애를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살펴보면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힌트를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아마도 이 책은 그런 의도에서 씌여진 것이 아닐까?



이 책은 여러 예술가들의 유년기라는 신선한 주제와 더불어 우리가 몰랐던 그들의 내밀한 이야기 그리고 각 예술가들의 특성과 그들의 유년기를 잘 표현한 깔끔한 삽화까지 잘 어울리는 책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예술가들의 진짜 어린시절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어서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