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습관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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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6.15 4~7세 아이의 평생을 좌우할 습관을 만들 시기

[도서]4~7세 두뇌 습관의 힘

김영훈 저
예담friend | 201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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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자녀를 둔 모든 부모들에게 꼭 읽어볼 책으로 추천한다.


함부로 안아보지도 못할 만큼 작았던, 만지면 부서지기라도 할 것 처럼 약해 보였던 아기가 이제 어느덧 5살이 되어 제법 말도 잘 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도 몇 가지 생겼다. 스스로 변기에 올라갈 줄 알고 양치질을 할 줄 알며 어두운 방의 불을 켜는 법도, 우리집이 몇 층에 있는지 인지하여 엘리베이터에서 우리층의 번호를 누르는 등등 불과 1년 전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을 지금은 당연하게, 자연스럽게 하고 있다. 물론 이렇게 대견하게 스스로 잘 하는 일도 있는 반면에 아직까지 서툰 부분들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일정하지 않은 취침 시간이라던가, 이유없이 생떼를 부린다던가 밥을 씹지않고 입에 계속 담고 있던가 하는 일들이 부모의 입장에서는 양육을 여전히 힘들게 하는 요소들인 것 같다. 이제 곧 있으면 어린이집 대신 유치원에 보내야할 나이이고 더불어 초등학교에 입학시켜야 할 나이인데 그에 앞서 어떤 준비를 해야할지 고민하던 찰나에 정말 좋은 책을 만났다.


<4~7세 두뇌 습관의 힘>은 4~7세에 해당하는 아이들에게 앞으로의 생을 좌지우지할 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우리는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성인의 경우 나쁜 습관을 인식하고 고치려고 하는 의지를 스스로 가질 수 있는 반면에 아이들은 인지능력과 의지력이 없기 때문에 그러한 습관을 부모가 조력자로서 잘 만들어 주어야 한다. 특히 13세까지 폭팔적으로 성장하는 아이들의 뇌에 올바른 습관을 만들어 각인시켜 준다면 아이들은 높은 자존감과 자기 주도적인 인생을 살 수 있어 이 시기에 형성되는 습관이 정말 아이들의 일생을 좌우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이 책의 저자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 두뇌 전문가인 김영훈 박사가 이 책을 통해 제시하는 올바른 습관 저장법은 총 26가지이다. 규칙적인 수면과 기상, 식사 그리고 정리정돈에 이르기까지 올바른 생활을 위한 습관과 그림책 읽기, 창의력 높이기, 올바른 자세를 통해 책상에 꾸준히 앉아있기 등 올바른 학습 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방법들을 총 26가지로 분류하여 제시하고 있다. 두뇌 전문가 답게 아이의 행동과 습관이 아이의 뇌와 연관되어 어떻게 작용하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어 막연하게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라는 설명보다 훨씬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된다. 뇌의 구조와 각 부분의 역할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언급하지만 뇌과학에 대한 책이 아닌만큼 복잡하지 않은, 큰 범주내에서 설명을 하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 것도 이 책을 읽을 많은 부모들을 위한 작가의 배려라고 생각된다.


무엇 하나 버릴 것 없는 알찬 정보속에서도 심히 공감이 가는 것은 아이를 대하는 부모의 자세이다. 양육을 할 때 가장 힘든것은 부모의 생각대로 아이가 따라주지 않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책에서 제시하는 대로 부모의 입장에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아이의 입장에서 더 많이 생각하고 부모는 조력자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때 아이는 부모를 더욱 신뢰하고 깊은 애착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할 때 부모는 아이의 취향과 성향등을 존중해 주고 또 솔선수범하는 좋은 본보기를 보일 때 아이가 부모의 좋은 습관을 그대로 물려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음에도 잘 실천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비롯하여 우리가 오해하고 있었던 부분들 그리고 방향을 잡지 못하거나 올바르지 않은 방향을 설정했던 부분들까지 이 책을 통해 정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4~7세에 해당하는 아이를 둔 부모를 위한 책이지만 범위를 조금 벗어난 아아이의 부모들에게도 좋은 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영유아 자녀를 둔 모든 부모들에게 꼭 읽어볼 책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