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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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6.17 깨어있는 시민을 위한 민주주의

[도서]노무현의 민주주의

김종철,조기숙 등저
인간사랑 | 201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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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이후 이렇다할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 정치에 대한 한탄 대신 깨어있는 시민들에게 이 책이 다시금 좋은 자극제가 되길 희망한다.

이 책은 전적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인 호감만으로 인간사랑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이벤트에 응모하여 받아 본 책이다. 제목 그대로 <노무현의 민주주의>에 관해 다루는 책이지만 가볍게 볼 수 있는 책은 아니다. 김종철, 박용수 연세대학교 교수와 정태호, 채진원 경희대학교 교수, 이송평 영남대학교 연구원, 조기숙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등 총 6명의 전문 교수 및 연구원이 집필한 책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및 리더십을 전문적으로 연구하시는 분들이 집필한 책이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책은 각 장이 각 집필자들의 연구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으며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론을 집대성 했다고 볼 수도 있겠다.



노무현과 정치인 대통령론, 노무현과 권격기관의 정상화론, 노무현과 정부형태 원포인트 개헌론, 노무현의 정부 혁신론, 노무현과 당정분리론 그리고 노무현과 선거제도 개혁론의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노무현 대통령이 펼쳤던 정책들에 대한 여러 논지들을 분석하는 내용들로서 일반인들이 접하기는 분명 쉽지않은 부분들일 것 같다. (물론 나도 일반인이다) 일반적인 구성은 각 논지들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신념이나 인식 그리고 의지등을 사실에 입각하여 먼저 다루고 시간의 흐름에 따른 경과 그리고 정치적 공방등을 자세히 다룬다. 그리고 그 타당성을 검토해 보고 마지막으로 각 정책 시도의 정치적 의의를 다룬다.


내가 기억하는 노무현 대통령은 이렇다. 깨어있는 시민의 힘을 믿고 민주주의 참된 의미를 꽃피우기 위해 고군 분투한 대통령. 지역주의 그로인한 지역불균형을 타파를 위해 끝임없이 애쓰고 솔선수범했던 대통령. 권력기관 정상화를 위해 애쓰고 시민이 중심이 되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대통령. 그로 인해 여러가지 파격적인 행보를 했으며 그 행보로 인해 결국 자신의 힘을 깎아먹을 지언정 절대 굽히지 않았던 대통령. 그를 사랑했던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많은 매채를 통해 그의 공적과 이념을 기리고 그를 그리워 하고 있다는 점만 보더라도 그가 남긴 괘적이 상당히 굵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전문적인 지식을 통한 검증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세간의 오해나 왜곡을 불식시키고 그리고 그때 꽃피우지 못했던, 그가 염원했던 정치적 가치들을 앞으로의 대한민국 정치 환경에서 다시금 생명을 꽃피울 수 있도록 하는 과정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만들어 졌다고 한다. 쉬이 읽혀지는 책은 아니지만 6명의 전문 연구자들의 신뢰할 수 있는 연구 결과물을 받아 본 느낌으로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 펼치려 했던 정책들의 진정성과 참된 의의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가치있는 시간을 선사해 주었던 책이었다. 노무현 대통령 이후 이렇다할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 정치에 대한 한탄 대신 깨어있는 시민들에게 이 책이 다시금 좋은 자극제가 되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