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페이지의 에세이 한편을 쓰기 위해
무려 3천매의 원고를 채워야했고,
페이지 마다 30-40개의 초고가 필요했다. 

- 수전 손택





19, 인천에서 막노동 할 때 일이다.
합숙소에 빈대가 너무 많아 잠을 잘 수 없게 되자,
밥상위에 올라가 잠을 청했다.
하지만 이내 빈대들은 밥상다리로 올라와 물어뜯기 시작했고,
밥상 다리 네 개를 물 담은 양재기에 담가놓자
빈대들은 벽을 타고 올라와
천장에서 사람을 향해 떨어져 피를 빨아 먹었다.


- 故 정주영 회장, ‘시련은 있으나 실패는 없다에서